중국과 유럽의 경기부양과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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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본시장 안정 및 부동산경기의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추진한다. 그리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자금규모 자체 보다는 효과적 활용 등이 성패의 관건(關鍵)이다. 한편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에 의하면 견고한 디스인플레이션 여건을 반영하여 추가 금리인하는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추가 금리인하 추진

中판공성 인민은행 총재가 연말까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5~50bp 추가 인하할 것이며 이를 통해 유동성 여건을 개선시킬 방침이며 증시부양을 위해 올해 9월 스왑제도와 재(再)대출제도 등을 조성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의 직접 지원은 아니며 시장원리에 입각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中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5년 및 1년 LPR(대출우대금리, Loan Prime Rate)을 각각 3.60%, 3.10%로 제시하여 모두 이전(각각 3.85%, 3.35%)대비 25bp 인하한다. 또한 경기부진이 이어진다면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中주택가격

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9월 신규주택가격이 전월대비 0.71% 내려 직전 8월(−0.73%)과 비슷한 수준의 하락률 기록한다. 기존주택가격 역시 전월대비 0.93% 내렸는데 이 또한 전월(−0.95%)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는 中당국에서 부동산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제 효과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임을 의미한다.

  • 中경기부양책 성패의 關鍵

최근 中당국이 정확한 경기부양책 규모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10조 위안(1,910조원) 규모의 부양책이 주가상승세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부양책규모 자체보다는 조성된 자금의 효과적 사용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한편 지금까지의 내용을 고려한다면 이번 부양책은 부채의 구조조정에 초점을 둔다. 이는 과거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부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에서의 큰 변화다. 그 동안 경기부진의 주원인으로 재정긴축이 거론된 점을 고려한다면 이런 조치는 향후 경기부양 관련하여 긍정적이다. 다만 실제 시행에는 부채감사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기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 ECB 금리인하 전망

ECB 주요 인사인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 심쿠스 위원은 향후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방향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당장 올해 12월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첨언한다. 한편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카지미르 위원은 디스인플레이션 기반이 견고하다는 사실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영란은행 그린 위원에 의하면 금리인하 등으로 가계의 저축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소비를 촉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통화정책 완화는 불확실성이 높은 여건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9월 獨생산자물가

독일(獨)의 올해 9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1.4% 떨어져 예상치(−1.0%)를 하회한다. 이는 15개월 연속하락으로 최근 저조한 에너지가격 상승률(−6.6%) 등을 반영한다. 시장에서는 역내 최대 경제국(독일)의 물가상황이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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