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9일 열린 월례경제 보고에서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日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日경제가 가장 긴 경기 확장기에 들어선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린다. 일본에선 경기회복기에 명칭(이름)을 붙이는 관행이 존재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2차대전 이후 일본의 주요 경기확대기를 나타낸다.
진무경기
위 그림엔 없지만 진무(神武)경기는 1954년 12월부터 57년 6월까지 31개월간 진행된다. 이때부터 日경제의 장기호황에 대해 명칭이 붙기 시작한다. 이는 한국식으로 치면 단군 이래 최고의 경기호황 정도의 표현이다. 당시 경기를 주도한 품목은 흑백TV, 세탁기, 냉장고 등이며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한다.
이자나기 경기
위 그림에서 보듯이 1965년 11월부터 1970년 7월까지 57개월 이어진 이자나기 경기는 日장기호황을 대변한다. 연평균 11.5%성장률로 고도성장하는 일본이 경제대국 및 선진국 반열에 오른 시기이다. 이자나기라는 명칭은 일본신화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버블경기
여성시대로 통하는 이 시기는 일명 하미코 경기라고 부르는 연평균 5.3%의 성장을 한 버블경기로서 1980년대 중반에 시작해서 51개월간(1986년 12월~1991년 2월) 지속된다.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 저성장 기간과 1980년대의 고성장기간을 대비하여 버블경기로 표현한다.
잃어버린 20년
거품붕괴 이후 일본에서 1993년 11월부터 1997년 5월(43개월)까지의 소폭의 약한 경기회복기는 일본인 모두가 「잃어버린 20년」으로 인식하던 시기라서 아예 명칭이 붙지 않는다. 이는 미세한 지표상 경기회복이 경제흐름의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자나미 경기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이자나미 경기(연평균 성장률 1.6%)는 2002년 1월부터 08년 2월까지 73개월간 지속되어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장기 경기회복기를 기록한다. 명칭은 남신 이자나기의 아내 이름에서 따온 것이지만 호황이라는 인상은 강하지 않아 널리 안 쓰인다고 한다.
현재경기 국면
2012년 12월에서 19년 1월까지 74개월간의 현재의 초장기 경기확대에 대해 일본에서 정해진 통일된 명칭은 아직 없다. 이유는 호황을 체감하지 못해 일본사회의 공감대가 약하기 때문이다. 거론되는 이름은 아베노믹스 경기, 아베구로믹스 경기, 경기확대기에 성장률이 1.2%에 불과하고 이자나미 경기(1.6%)에도 미달해서 「미지근한 경기」로 부르자는 등 몇 개 존재한다. 이는 과거 일본의 호황기를 두고 명칭이 당연히 붙여진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향후 지속여부
경기이름을 어찌 부르든 최근 중국과 유럽권역 등의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日경제전망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베정권이 일본인들에게 경제적 측면에서 자신감을 북돋고 실제로 日경제가 되살아난 것이 확실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초장기 경기확대기도 조만간 끝을 맺지 않겠냐는 예상과 함께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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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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