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디플레이션과 주요국 금리정책

in kr •  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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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중국의 장기 국채금리 급락의 하락세 지속이 예상된다. 일본은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소매판매는 예상을 하회한다. 그리고 영국은 금년 금리인하 지속이 예상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中디플레이션과 국채금리

중국의 10년 물 국채금리가 작년 12월 이후 42bp 떨어져 내림세가 지속한다. 반면 다른 주요국 금리는 상승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인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적(懷疑的) 견해와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23년 이후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생산자물가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실질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장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일각에서는 10년 물 금리가 연말에 1.5%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의 주택압류

중국의 ‵24년도 주택압류가 37만 건으로 전년(36.4만 건)에 비해 증가하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636억 위안 규모이다. 지역별로는 3급 및 4급 지역에 집중된다. 이는 부동산경기 둔화 및 이에 따른 연체우려 증가 등을 초래한다.

  • 中디플레이션과 물가수준

중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0.1% 올라 전월(0.2%)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한다. 이는 취약한 고용여건, 주택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요부진에 기인한다. 또한 생산자물가는 2.3% 떨어져 전월(−2.5%)에 비해 하락세가 둔화되나 전반적인 하방압력은 여전하다. 이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中당국은 단기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中정부의 수요촉진

中재정부가 내수(內需)촉진을 목적으로 소비자 및 기업에 대한 시설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미국과의 갈등에 따른 수출둔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내수를 활성화시키려는 의도이다.

  • 유로 존의 소매판매

유로 존의 작년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증가하나 시장의 예상치(0.4%)를 하회한다. 특히 독일과 스페인이 여타국 대비 부진하다. 한편 독일의 작년 11월 수출 및 산업생산은 모두 전월대비 증가한다(각각 +2.1%, +1.5%).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활동의 위축(萎縮)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 전망도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 지속적인 英금리인하

영란은행(Bank of England) 브리든 부총재가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지지하고 채권시장 개입 자제 신호도 발신한다. 그는 시장은 재정전망을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한바 시장에서는 통화당국이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다만 최근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면서 시장에서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차 약화한다.

  • 日금리인상 기조의 유지

일본은행(Bank of Japan) 지점장 회의에선 작년과 같이 산업 전반에서 금년 양호한 임금상승을 기대하고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 및 최저임금의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년에도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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