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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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투브 등에서 3만원 혹은 5만원으로 일주일 식단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물가싼 베트남에서도 쉽지 않을것 같은데 한국에서 실천하시는분들은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ㅎㅎ 저희도 대부분의 끼니를 집밥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일주일 5만원...은 훨씬 넘게 쓰고 있는것 같아요(반성반성)...

오늘은 제가 지난 3일동안 어떤 식단으로 밥을 해먹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

1일차 아점

첫째날 아침은 팬케이크를 먹었어요~ 팬케이크는 만드려면 30-40분은 족히 걸려서 특별한 날 혹은 진짜 먹고 싶은 날에만 먹는것 같아요. 이날은 베트남 구정 뗏 연휴 첫째날이기도 했고... 갑자기 팬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마음먹고 만들었어요^^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여기에 캐나다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먹으면 최곤데... 베트남에서는 잘 안보이더라구요ㅠㅠ 사진엔 안보이지만 스크램블에그 & 구운토마토 & 사과를 같이 곁들여 먹었어요.

1일차 저녁

아침을 너무 헤비하게 먹어서 저녁은 조금 간단하게 해먹었어요. 이 메뉴는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식사 메뉴에요ㅎㅎ 현미밥에 달걀프라이 그리고 잘 익은 아보카도 반개, 갈릭 플레이크, 다진양파를 넣고 간장 조금 참기름 조금 해서 비벼먹으면 맛도 있거니와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어요.

2일차 아침

다른 날 아침식사에요. 이날 아침부터 요가 한시간 수영 두시간정도 하고 배가 너무 너무 고팠어요ㅋㅋㅋ 며칠전에 만들어둔 닭계장 데우고 계란말이만 후다닥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야채가 좀 부족한거 같아서 풋고추랑 오이는 생으로 고추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

2일차 저녁

저녁은 간단하게 우삼겹으로 규동을 만들어 먹었어요. 인터넷에 규동 체인점으로 유명한 요시노야나 마츠야 레시피들이 돌아다니는데... 맛의 비밀은 아지노모토... 일본 미원이더라구요...ㅠㅠ 저는 화학 조미료는 빼고 만들었어요! 쌀밥으로 만들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현미밥으로 대체하고 일본식 온센타마고 반숙계란을 올려먹었어요. 여기에 초생강을 곁들어 먹어야 진짜 규동인데... 아쉬웠지만 오이장아찌와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3일차 아점

설날 먹은 아침겸 점심 식사에요~ 설이면 떡국이랑 전이랑 맛있는것 많이 만들어 먹었어야 했는데... 제가 설아침에 일이 있었어서 점심시간쯤 일 마치고 돌아와서 남은 반찬들 총집합해서 만들었어요~!!ㅋㅋㅋ 그래도 전날 만들어둔 잡채를 데웠더니 식탁이 허전해보이지는 않더라구요 :) 국은 경상도식 무국, 단골 반찬 계란말이, 그리고 남은 소세지로 만든 쏘야까지~!!

3일차 저녁

저녁밥으로는 닭볶음탕을 만들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닭볶음탕에 갈릭파우더를 넣어 봤는데 마늘향이 나면서 맛있더라구요~!! 거기에 라면사리까지 >_< 이거는 맥주를 안딸수가 없는 맛이라 캔맥주 한잔씩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닭한마리에 양파, 당근, 감자를 잔뜩 넣고 만들었더니 양이 많아져서 다음날까지 먹었어요^^

여러분도 설 연휴 맛있는것 많이 드셨나요? 저는 설 연휴인데도 평소때랑 똑같았던것 같아요^^ 특별한것 없는 밥상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주부터 또 화이팅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