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通 Project] EPISODE 9 -기억속의 멜로디... Feed 整理 後記

in kr •  6 years ago  (edited)

[Feeling通 Project] EPISODE 9 -기억속의 멜로디... Feed 整理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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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avenkim입니다.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평소하던 인사와 소개는 생략합니다.

오태호
기억속의 멜로디
출처 : 유튜브(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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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링통은 오태호 님의 「기억속의 멜로디」입니다. 과거에 이승환과 함께 이오공감으로 활동도 했었던 뮤지션이죠.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런 가수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들어보세요. 요즘 노래보다 훨씬 좋으니까요.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본래 노래와 시는 하나였다라는 것이 주목 받았었는데,
우리 문학 역사에서도 시와 노래는 본래 하나였었지요.

저는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가 좋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들었으면 해서 선곡합니다.


제가 스팀잇을 시작한지 어느덧 80일을 맞이했습니다. 3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까, 석 달가까이 해왔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해온 스팀잇에서의 활동을 되돌아볼까 합니다.

옛말에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처음에 입성했을 때의 어색함이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늘 초심을 잃지 말아야하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무상임대를 2번이나 받았으니까요. @innovit님께 100스파, 회수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lucky2님께 100스파 받아서 지금도 사용중입니다.
@songa0906님께 한 달간 집중 지원 받아서 수준 높지 않은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1.0이상의 보팅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명성 50이 넘기 전에는 @trueonot님의 이벤트에도 꾸준히 참여해서 보팅받았고,
@stylegold님과 @momoggo님의 좋은 큐레이팅이 있어 참여만해도 보팅을 받아서 즐거웠습니다. 제가 스팀잇을 아직까지 할 수 있게 해주신 버팀목이시기에 감사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virus707님의 jjangjjangman과 @busy.org또는 @busy.pay님은 당연히 버팀목의 근원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도와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저는 언제부터인가 셀프보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저에게 했었지만, 언젠가부터 해봤자 최고 많아봐야 0.04 찍히는 거, 나에게 주느니 그 파워아껴서 베풀자라는 게 제 사고방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팀이 상승할 때는 8가까이 찍히던 것이 이제 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을 보고 슬퍼지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떠나가는건가하면서요.

요 근래 포스팅 하나만 하면 벌떼같이 몰려들어 팔로하는 정체모를 계정들 덕분에 어느 순간 저 역시 600팔로워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저는 늘 팔로워 숫자보다 제가 팔로잉하는 숫자가 더 많았었는데, 그 숫자가 비슷해지면서 살짝 어색함이 있네요

언젠가부터 kr태그의 최신글을 보지 않고 피드의 최신 글만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kr-join에 가서 팔로하는 것을 제외하면 제가 새롭게 팔로한 분들은 모두 기존의 피드님들의 리스팀되어 제가 찾아갔거나 저의 글에 달린 댓글에 의해 소통이 시작된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저는 제가 팔로잉하는 분들을 대거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소통이 잘 안되는 몇 분이 있어서 조용히 언팔 하려고 하다가,

기왕에 하는 것 오랫동안 말 한 번 주고받지 않는 분들을 정리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정말 많은 분들과 소통하지 않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도대체 두 달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적게는 15일 이상 많게는 두달 이상 아무 말 한마디 하지 않는 휴면계정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흥미를 잃고 사라져간 사람들...
떠나면서 파워다운 한 스팀을 어디론가 보내버린 사람들...
그래서 어제 @bittrex계정에 대한 질문을 포스팅했었고, 거래소계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팀잇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조용히 떠난게 아닐까하고 추측할 뿐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시일내에 스팀잇에 돌아올 가능성이 적은 분들을 과감히 언팔했습니다. 뭐 다시 돌아와 활동하신다면 그 때 다시 볼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100여분 넘게 언팔하면서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느낀점은 다들 웃고있지만 사실
이 곳은 어쩌면 소리없는 전쟁터
였는지도 모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생각을 정리하자면,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버티기 힘든 곳일 것 같습니다.

시간투자대비 효과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떠나는 게 현명할지도 모릅니다.

사람냄새 나지 않는다 생각을 하며 떠나갈지도 모릅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을 챙겨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뮤트를 딱 4번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제가 먼저하지는 않았고, 단지 먼저 저를 뮤트했길래 저도 해드렸습니다. 저는 굳이 뮤트할 필요성을 못느끼니까요.ㅎ

하지만 언팔은 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저는 주로 피드의 최신글을 주로 보기 때문에 언팔하면 소통이 잘 되지 않게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양한 의견을 다 수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제가 불편함을 느껴 언팔한 경우는 극히 드믑니다만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스펙트럼이 넓다하더라도 여러차례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언팔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번째는 계속 한 사람을 물고 늘어져 조롱했던 분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용납하는 범위를 벗어난 도덕적 언행을 한 분이었습니다.
언젠가 자기딸을 맡아주시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욕하는 글을 보고는 바로 언팔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자녀를 보살펴 주는 사람에게 인격적 모독을 혼자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서슴없이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며... 매일 보는 사람한테도 저러는데 익명으로 만나는 이 곳의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욕을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세번째는 위의 첫번째 분이 조롱했던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 분이 리스팀한 글에 가서 대화하다가 참 재미있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기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리스팀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지만, 제가 읽어보고 저의 기준에서 공감하거나 유용한 글을 합니다. 그래서 소통하기 어려운 사람의 글을 리스팀한다는 것에서 더이상의 관심을 갖고 싶어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이 번이 네번째인데...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는 분들을 언팔하는 것으로 피드를 대거 정리하면서 저의 기준에서 소통이 되지 않는 분들도 포함시켰습니다.
(저는 아재여서 그런지 유쓰나 십대 고등학생들과는 잘 안 맞는 것 같네요ㅎㅎ)

어찌 되었든 아저씨인 저는 인간냄새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스팀잇에서 인간냄새가 안 난다는 토로를 하시는 분들의 글이 눈에 들어오게 되면서... 여러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여러분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얼마나 소통하며 지냅니까? 가족 사이에서도 소통이 안되고 직장에서도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태반인데, 여기서 진정한 소통을 바라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여기서 진정 소통한다면 운이 좋은거고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할 일이지 안 된다고 불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노력을 하고 다가가다보면 사람 마음은 열리는게 아닐까합니다.

다음으로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은 가식적 겸양을 미덕으로 여기는 것에 대한 불평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삽니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살아도 비판받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성인이라고 합니다.

이 곳도 엄연히 하나의 사회라고 했을 때, 서로 지켜야 할 예절과 매너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건 당연한거고, 조금씩 관계와 신뢰가 쌓이면 서서히 편해지겠지요.

물론 경직된 말투와 사무적어투가 어색하고 가식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상투적으로라마 "감사하다"말하는 것이 진짜 이상한 건 아닙니다.

댓글에 반응하지 않는것 또한 진짜 무시하는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댓글달면 다 읽겠지요. 딱히 할말 없거나 너무 많은 댓글로 감당이 안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러던지 말던지 내가 떳떳하게 하고 싶은 말하고 반응이 있든지 없든지 그냥 소통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자는 겁니다. 이 긴글 통틀어서 제가 진짜하고 싶은 말이 이거였습니다.

남이 날 알아주든 말든, 알아주면 좋고 감사하고~ 또 안알아주면 뭐 어떻습니까 그냥 하고싶은 말 하고 살면되지요. 그러다가 마음 통하는 사람이나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면 감사하게 생각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여기까지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저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시는 것도, 공감하지 않는 것도 읽고 있는 여러 분의 몫입니다.

즐겁게 정보 주고 받고, 정도 주고 받는 스팀잇하면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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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trueonot님 포스팅 하단에 늘 쓰여있는 좋은 글 소개합니다. 좋은 글이어서 저도 함께 소개할까합니다.^^

그리고 저의 그 동안의 Feeling通 Project 목록을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

  • Feeling通 Project 목록

[Feeling通 Project] PROLOG & 및 EPISODE 1

[Feeling通 Project] EPISODE 2 -400팔로워 이벤트 후기

[Feeling通 Project] EPISODE 3 - 그 날의 온도(감춰둔 힐링 공간 공유)

[Feeling通 Project] EPISODE 4 - Healing Tip : 冊과 藝術에 빠지고 싶다면(완주 삼례문화예술촌)

[Feeling通 Project] EPISODE 5 - Comebacksteem 그리고 버스용변사고의 진행과정

[Feeling通 Project] EPISODE 6 - <43,199> 장발장 은행을 아시나요?-사회적 약자 응원 팁 공유

[Feeling通 Project] EPISODE 7 - 손편지에 심쿵!! 선물 자랑하기

[Feeling通 Project] EPISODE 8 - 湖南(호남)에서 湖가 뭔지 아시나요? 그리고 레고로 표현된 나 :D

💕댓글, 팔로잉, 보팅, 리스팀은 관심의 시작입니다. 모든 사랑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비롯된답니다.💕

대문 만들어주신 @날개없는천사(애칭)님과 눈이 귀여운 raven 그림 그려주신 @potosi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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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후문 만들어주신 @uuu95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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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il 님께서 전주 분이 계시다고 해서 와봤는데 좋은 글이 많네요. 실수로 리스팀하신데다 댓글을 달았네요 ^^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헉... 찾아주셔서 제가 영광입니다. 팔로할게요~ 자주 봬요 :)

넵 자주뵈요 !! 특히 전주에 좋은 장소 자주 공유하면 좋겠네요 ^^

네~ ^^

정말 아재 냄새 물씬 나는 글입니다.
코인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은 이해를
하나도 못하지만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재밌어서 여기저기 댓글 달고 다녀요.
편안한 밤 이루세요.

네ㅋㅋ 방문 감사합니다. 자주 봬요~

기억속의 멜로디 잘 듣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자주 보이는 분들만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적어주신 글에 공감합니다.

공감 고맙습니다.^^

아저씨인 저는 인간냄새나는 사람이 좋습니다.

저도 인간냄새나는 사람이 좋아요~^^
아저씨라서.ㅋㅋㅋ

ㅋㅋ 금형 아재태그 큐레이팅 어떠신가요?

저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간냄새나는 스팀잇이 되면 좋겠습니다^^

네 저도 큰 그림 그리고 유상임대 한 번 노려 볼 생각입니다.

paramil님이 ravenki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paramil님의 금산사 보리수 나무

전주사시는 군요. ravenkim 님도 전주사시더군요.
금산사는 가까우니까 시간 나실 때 한번 들러보세요^^

네 조만간 가야겠어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어서오세요 대장님

레이븐 님의 언팔 리스트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근데 돼있으면.....
저도 아잰데 넘 아재끼리만 있으면 그 뭐시냐.. 냄새가...

ㅋㅋ 맞는 말씀이세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니... 흐르도록 또 열심히 소통해보겠습니다.

참좋은글이네요
저는 팔로우를 이천명정도 정리했습니다..

덜덜

이천명이라...👍👍👍👍 감이 안오네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어서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