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으로 좀더 많은 흰여울문화마을의 사진과 여행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조합
카메라 : 후지필름 네츄라클래시카
필름 : 코닥 컬러플러스200
오전에 출사의 기회가 생겨서 태화강역에서 광역전철을 이용하여 부산에 가기로 했다.
<태화강역 주차요금 비쌈 ㅠ_ㅠ><고프로 캡쳐>
교대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다시 남포역까지 갔다.
남포역에서는 택시를 이용했는데 부산 택시의 기본요금이 4800원이어서 약간 놀랐다.
(남포역에서 흰여울문화마을까지는 택시요금으로 5900원 나옴.)
기사님이 내 고프로를 보고 여행객임을 눈치채고는
본인의 백두산 여행을 엄청 자랑함.
흰여울문화마을 도착!
택시기사님이 알려주신 건물(영화기록관)의 계단으로 내려오니
익숙한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행배야! 오늘 날씨 직이...드나?><고프로 캡쳐>
본격적으로 흰여울문화마을에서의 필름여행을 시작했다.
이미 뒷골목 마을을 많이 다녀서 익숙한 뷰인 듯 하지만
또 한편으로 바다와 이렇게 잘 어울리는 마을은 처음인 것 같았다.
<흰여울문화마을에서의 첫 샷>
길에 온통 중국인 관광객이라 할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로...
나도 관광객이면서 관광객들이 신기했음. ㅋ
<위 사진의 모든 인물은 중국인이었음><고프로 캡쳐>
골목길 촬영은 여러번 했었기 때문에 찍는 대부분의 사진은 비슷한 느낌...
뭔가 발전이 없는 듯한 ㅠ_ㅠ
<맨날 찍던 그런 골목길 사진1>
비슷한 골목사진이라 아쉬워도
필름카메라 들고 여행 온 것 자체가 즐거웠다.
커피 한 잔 쪽쪽 빨면서 곳곳을 다니고 사진 찍고 ㅎㅎㅎ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가 있던 흰여울문화마을>
이곳은 영화 변호인을 비롯해 몇몇 영화를 촬영한 곳.
변호인을 보긴 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구요 ㅠㅠ
영상을 찍으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수평이 엉망이네 ㅠㅠ
<마치 산토리니 같은 파란색 집, 산토리니 안 가봤습니다.><고프로 캡쳐>
부산토리니, 몇몇 파란색 집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나온 말이었다.
산토리니 안 가봤지만 그리스의 관광명소에 뒤지지 않는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망대에서 찍은 흰여울문화마을>
약간(?)의 오르막으로 된 길을 주욱 걸어서 전망대에 왔다.
보통 전망대는 높은 곳에 있는데 이곳은 전망대가 마을보다 낮은 곳에 있었음.
전망대에서 보는 흰여울문화마을은 참 멋지다.
<자꾸 길만 찍어서 다른 것도 찍어본다고 찍은 어느 집의 담벼락>
배도 고프고 비도 오려고 해서
라면 먹으러 가는 길에서도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흰여울점빵 이라는 라면집이었는데
원래 1층 길에 있는 의자에 앉아 담벼락에 라면을 두고 먹는 것이 시그니처인 곳
이미 중국인 관광객 한 가족이 1층 4개 자리를 선점하여서 난 건물 내부의 2층에서 먹었다.
계단이 좁고 노키즈존임. 아무래도 라면이 뜨거워서 노키즈존으로 한 듯.
<오션뷰는 멋졌구요, 라면 맛은 평범><고프로 캡쳐>
바다를 보면서 라면을 먹으니 참으로 여유로웠다.
한 그릇에 5000원이었던 라면은 뷰값이 4000원인 듯.
비가 오기 시작해서 서둘러 택시를 타고 남포역으로,
다시 남포역에서 부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울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