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남부_21] 아비뇽의 성 베네제교

in kr •  6 years ago 

아비뇽에서는 호텔 체크인하고 교황청을 돌아보고 나니 벌써 해는 쉬고 싶다고 난리다. 아쉬움에 교황청에서 멀지 않은 성 베네제교로 이동한다.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다. 아비뇽에서 유명한 다리라고 하면 성 베네제교로 알고 있었고, 지금은 유실되어 절반만 남아있다고 했다.

DSC03525.JPG

이동하는 길에 골목을 돌아보면 깔끔하면서 참 아기자기하다. 프로방스 관련된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로 채워져있고, 교황청을 벗어나는 순간 바로 한산해지는게 산책하기 딱 좋다.

DSC03527.JPG

골목을 벗어나는 순간 바로 대로와 마주한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와 멋진 하늘, 그냥 아비뇽이었다.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고 내부에 간단하게 성베네제교와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한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 다리에 올라갈 수 있다.

DSC03552.JPG

다리 초입에서 바라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벌써 어둑어둑해지니 서둘러야 했다.

DSC03558.JPG

다리를 걷다 중간쯤 오면 조그만 예배당이 있다. 들어갈 수는 없게 막혀있어 카메라만 들여보낸다.

DSC03559.JPG

끊어진 다리 중간에서 다시 석양을 담아본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다. 하지만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아무 생각없이 서있게 된다.

DSC03577.JPG

다리에서 교황청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아마도 중세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었나보다. 가는 곳마다 이렇게 성벽을 만들고 마을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 어느때나 인간이 살아가는게 그런건지(훌쩍 ㅠㅠ)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 날을 꿈꿔본다. (쓰고나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DSC03587.JPG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풍경에 취해서 내려왔다. 돌아가는 길에 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여기서도 이런 촬영을 많이하나보다.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는 아비뇽 시내의 야경과 함께 소소한 쇼핑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내일은 아를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마지막에 야경 사진 한 장을 투척하고 다음편을 기약한다.

DSC03592.JPG

다음편에는 르보 드 프로방스로........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역시 유럽의 풍경은 예술입니다 ㅎㅎ 저도 가보고 싶네요 ㅋ

요즘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네요. ^^

Congratulations @realprince!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posts published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Click on the badge to view your Board of Honor.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Do you like SteemitBoard's project? Then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5주차 보상글추천, 1,2,3,4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5-1-2-3-4

5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유럽은 풍경과 건물들 정말 볼 것들이 너무도 많은것 같아요.

유럽여행 다니는 맛이 그런게 아닐까 생각드네요. ^^

사진에서 감성이 마구 느껴집니다~^^

다녀가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