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꽃 한송이 꺽었다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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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나쁜일 한가지

아침 아이를 등교시키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이동시킨 후 대기 중
눈이 들어온 나무 한그루 이름은 모르고 노란 꽃이 봉우리를 피우고 있었다.
잎이 나기도 전 벌써 꽃을 피우는 성격이 아주 급한 녀석인 듯

나도 모르게 한송이 피어있는 나뭇가지로 손이 가고 그 꽃을 꺽어 버렸다.
그 이유인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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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옆 나의 개인용 다탁위에 꼽아 놓으면 예쁠 것 같다는 생각에 말이지 나도모르게 똑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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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도구를 올려놓으려 한 국화문양이 그려진 수저받침과도 오늘 꺽어온 꽃이 잘 어울린다.
맘 속으로 그렇게 이야기 했다
그래 이 꽃 한송이로 오늘 내 마음이 즐겁고 조금은 편해진다면 그걸로 된거야

커피나 한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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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결과 드리워진 가지 그리고 보송한 노링 꽃이 한 폭의 그림같아요.
일상이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일상을 한량으로 살고파요...

수저받침 예쁘네요.
꽃이랑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감사합니다.. 수저받침도 어제 후배 식당에서 두개만 달라고 해서 가지고 온거에요..ㅋㅋㅋ

책상에 꽂혀있네요 신기하네요!
커피나 한잔 하죠!! 저도 곧 점심시간입니당 으으으

차탁에 옹이구멍이 있어 거기에 꼽아 놓았죠...^^ 몇 일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지금 탕슉에 짜장 먹고왔죠..

탁자에 저렇게 나무가 자란건가요??????

아... 그건 아니구요 취미로 만들어 본 다탁에 옹이 구멍이 있어 거기에 꼽아보았죠..

저런 나쁜일도 가끔은 괜찮아요^^
내가 기분좋아져서 가정에 잘하면 아이들이나 남편이 기분좋아져서 사회에 좋을 일을하게되고 그 영향이 계속 퍼져나가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잖아요.
나비효과처럼요!~^^

오.... 긍적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내가 기분좋아져서 가정에 잘하면 이라는 말씀 백퍼공감합니다.
자기자신이 행복해야 나의 아내, 아이들에게 더 사랑을 줄 수 있더군요

너무잘어울려요 커피마실맛이더욱날듯^^

@recode 님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것에 꽃도 이해해 줄겁니다.
옹이 사이에 꽂아놓으니 마치 처음부터 거기서 자란 듯 하네요^^

아마도.. 산수유 꽃? 인듯 하네요.
봄을 알리는 전령사 중 하나라고 하는..ㅎㅎ
@recode 님 책상에 봄을 가져다 주었으니 제 역할을 한거지만
그래도 다음엔 자연을 아프게 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