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 : 마오차이(冒菜)

in k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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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오랫동안 살다가 올해 초 귀국한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 그동안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하다가 이번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어떤 음식을 원하냐?"는 말에 두말할 나위 없이 "중궈차이(中国菜)"를 외쳤다.
메뉴는 사천성에서 자주 먹는 마오차이(冒菜)였다. 한국인들이 보통 알고 있는 마라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마오차이에는 찌개처럼 국물이 있다.

오랫만에 마오차이를 먹으니 너무나 기분이 좋아 "맛있다"는 말을 연거푸 내뱉었고, 아내가 무안했는지 그만하라며 말렸다.

중국에는 우리나라에서 맛 볼 수 없는 '후지아오(胡椒)'라는 후추가 있는데,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당황해할 수 있지만 익숙하다보면 그 맛에 매료가 된다.

여하튼 최근 코로나로 중국에 갈 수 없는 지금 오랫만에 중국음식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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