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반복되는 일상
쳇바퀴 돌 듯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나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쉴 수 가 없다.
아직 멈출 수가 없다.
허리 아플 때까지 잠만 자보고 싶다.
빈둥대는 백수가 되고 싶다.
여행도 맘 껏, 쇼핑도 맘 껏 하며
맛 집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고 싶다.
아름다운 로맨스도 꿈꿔보고 싶다.
하지만 나한 텐 그저 사치일 뿐이다.
미칠 정도로 지긋지긋하다.
뭘 위해 달리고 있는지조차 잊은 지 오래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해진 지금
일탈은 꿈이 됐고 여유는 사치가 되어버렸다.
안개가 자욱한 망망대해에 (茫茫大海)
혼자 나무뗏목에 있는 것 같다.
방향도 모르겠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흘러간다. 길을 잃은채…
반전이 필요하다.
여길 지켜내지 못하면
우울이 날 잠식해 버릴거야
어디서부터 잘못 되였을까?
그냥 열심히 살려고 할 뿐인데…
뭐가 이리도 어렵고 힘들까?
문득---
거울 속, 비친-
눈동자속 또 다른 내가 보인다.
자신감을 잃고 점점 위축해져 가는
암울한 현재, 나의 모습
주르륵-
그리고 눈물 뒤에 가려진
겁쟁이가 선명히 보인다.
언제까지 나약함을 방패삼아
비겁함 속에 숨어 있을 거니?
그거 위선이다.
힘들다고… 어렵다고…. 버겁다고…
고난 한번, 실패 한번, 역경 한번 겪지 않고
인생을 날로 먹으려고 하니?
정신 차려! 세상에 공짜는 없어.
넌 무궁무진한 잠재된 능력이 있어.
단지 넌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용기를 가져봐 그리고 정면으로 부딪혀봐
잠재된 너의 능력이 깨어날 거야.
그리고… 그런 널… 더 이상…
막을 자는 없을 것이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엘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