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 The Suburbs - Arcade Fire
어제 우연히 코엑스에서 금융 박람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보니 바로 오늘까지였다.
그래서 다녀왔다.
이미 금요일은 지나 토요일 행사 일정을 보니, 기사를 볼 때마다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이투데이 김우람 기자와 '그 거래소' 라 불리는 빗썸의 이정아 전략기획이사의 강연이 있는것을 보고 이더리움에 입문하려하는 친구가 들으면 좋을 것 같아 같이 가기로 했다.
천성이 게으른지라 시작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어쩔 수 없이 뒤에서 서서 듣게 되었다.
근데 정작 친구는 나보다 20분 더 늦게왔기 때문에 거의 들은게 없어서 내가 다시 다 설명해주었다.
강연 내용은 그닥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 이었지만, 이 강연을 듣고 강남 아주머니들이 너도나도 이더리움을 살 것을 생각하니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강연이 끝나고 근처 빗썸 부스에 가보았다.
부스가 이더리움과 기타 가상화폐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는데 대부분이 건물 한두채쯤 갖고있어보이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처럼 보였기 때문에 평소 빗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잘 하도록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부스 한켠에는 우리의 피같은 수수료로 이렇게 커피를 왕창 뽑아놓고 먹지도 못하게 비트코인으로 팔고있었다.
회원가입을 하면 주는 1000원어치 비트코인으로 커피를 바꿔먹는 모양이었는데, 친구가 한잔 얻어먹어보겠다고 도전했지만 Active X 에 버금가는 인증절차로 끝내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스타벅스에가서 코인원에 가입하였다.
오랜만에 코엑스에 간 김에 한바퀴 둘러보는데 최홍만이나 쓸법한 책장이 있었다.
나중에 1이더가 천만원이되면 나도 저렇게 책장에 책의 앞면이 보이도록 꼽아 둘 만큼 커다란 책장을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집에와서 저녁으로 연어와 파프리카를 오븐에 구워 먹었다.
끝.
최홍만 책장이라고 하셨나요? ㅋㅋ 넘 재밌으십니다.
책장 멋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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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근데 빗썸 이사라하면 그 코인똥꼬 사기만 생각나네요
믿음이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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