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타야. TSUTAYA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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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쩌나 모르겠는데 한 때 츠타야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츠타야란 일본에 있는 서점겸 복합 문화공간의 브랜드 이름이다. 일본인 마스다라는 사람이 80년대에 처음 책과 레코드를 파는 공간을 세운 이후 현재 전국 각지에 지점을 내서 영역을 확장해 왔다.

마스다가 그의 책에서 밝혔듯, 츠타야는 단순한 서점이 아닌, 하루 종일 있고 싶은 편안한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긴자식스의 츠타야와 다이칸야마 츠타야에 가 본 결과, 츠타야마다 다른 컨셉과 분위기를 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는 마스다가 자기 책에서도 공을 들였다고 말한대로 정말 편안한 공간이었다. 서점과 카페, 음반과 각종 상품들을 파는 공간이 이어져 있었지만, 전혀 상업적인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 그냥 오늘 하루 문화로운 시간을 보내볼까? 하는 마음으로 쭉 시간을 보내다 올 수 있는 곳, 다녀오면 마음이 채워지는 그런 곳.

다만 츠타야는 좀 조용하고 개인주의적인 일본인들에게 더 어울리는 공간인 것 같다. 한국에 비슷한 컨셉이 들어오기는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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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교보문고가 츠타야를 보고 모티브로 하여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데에 이런 분위기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아 교보문고가 그렇군요. 그런데 츠타야는 판매 서적까지 유독 예술 문학 아동 분야등 지점마다 범주화해서 넣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그렇잖아도 서적 시장이 불황인데 이렇게 한정해도 될까? 싶었지만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듯 해요.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오니까요 ㅎ

몇년전에 도서관에서 츠타야 서점에 대한 책을 읽고 그 작가가 쓴 책을 읽고 일본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아니 한번도 일본에 간적은 없지만,,, 몇일 전 츠타야 그 분이 낸 새책이 베스트에 올랐는지 진열되어 있어서 조만간 봐야지 하고 왔답니다.
근데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정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자매들이 연합해서 나드리 한번 가야겠네요.

아참, 밑에 다른 분 댓글처럼 그 책을 읽고 느낀건 우리나라 서점들이 그렇게 변하고 있다는 거죠. 책 추천해주거나 DP 하는 것도요.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네요ㅎ 한적해 보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