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아버지의 정년퇴직. 이제 삶의 무게 제가 나눠 지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 길동 로이최입니다^~^

내일 아버지께서 그동안 다닌 회사 정년퇴직 날이십니다.
대부분 한국남자분들의 부자 사이처럼 살갑진 않아도 서로 걱정해주며 항상 응원해왔는데요.
아버지 일자리가 없어진면 삶의 활력이 떨어지고 상실감이 크실텐데요. 오히려 제 2의 삶을 시작하는 의미에서 축하의 파티를 조촐하게준비했습니다!
Father retirement day
He was so troubled and thankful.
Now start your wonderful life.

살아오신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욱 빛날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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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식 키우시느랴 고생하셨고 기둥이 흔들리지않아 저도 옳바르게 자랄수있었습니다.
하트 받으세욧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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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후 목욕탕에서 아버지 등을 밀어 드릴때 제가 어릴땐 넓은 아버지 등이 외소해 보여 등밀어 드리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었는데요.
아버지는 저보다 더 많은 눈물을 얼마나 많이 훔치며 살아오셨을까요?
제가 사회 초년생으로 나가 돈을 벌어보니 아버지의 고생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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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님의 고생을 알던 저는
파리크라상에서
월급 160만원으로
100만원 저금.
10만원 밥값.
10만원 교통비
10만원 부모님용돈
30만원 으로 생활했고
30만원이 떨어지면 친구도 안만났었습니다.
(출퇴근 버스.지하철 3번환승 왕복3시간)
돈을 모으기위해 자취도 안하며 여자친구를 사귀는것도 사치였습니다.
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돈이 쌓이니 너무 행복했고 이 돈이 씨드머니가 되어 지금껏 투자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물론 사기당해서 힘들때는 다시 월급생활로 돌아가기 싫어서 우유배달. 음식물처리기 설치 등 도 하며 버텨왔고

일이 잘풀려서 부모님 자동차와 오피스텔도 사드리며 노후도 챙겨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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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캠핑트레일러를 사드려 남은 여생 책임감+의무감으로 살아오신 삶에 대한 보상을 해드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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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