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룬 유난의 질투 10 - 재즈 (2)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음악하는 살룬 유난입니다.
토요일은 정말 바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복으로 하루종일 일하고 공부하고 돌아댕기다가 밤 10시에 첫끼를 삼겹살과 먹으며 과음을 하였는데.
일어나보니 여기저기 헛소릴 하고 다녔네요.
단톡방엔 나가있고. ㅋㅋㅋㅋㅋ
스팀잇 갤러리가 디씨에 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익명으로 막 누구 욕하고 그러길래 그 사람들이 또 꼴보기 싫었는지 술 먹고 막 다 이길 것 같고 그랬는지 뭐 주절주절한거 같아요.
생각해보니. 익명유저는 전 못이길 것 같아요.
이길 논리도 없고.
그냥 뒤에서 욕하는 모습이 째째해보여서 ㅋㅋㅋㅋㅋ
비겁하고 째째한 사람들 싫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은 쫄보도 제 음악명, 실명 걸고 사는데 말이지요.

여튼 오늘은 즐거운 무료 음악감상실 일요일에 돌아오는 살룬 유난의 질투 시리즈입니다.
어제도 재즈 오늘도 재즈입니다.






제가 졸업연주회때 연주했던 음악 두곡을 가지고 왔습니다.
첫곡으로 연주했던 곡입니다.
Wynton Marsalis 의 스누피 ost Joe cool's blues 앨범에 있던 Peppermint Patty 입니다.
Wynton Marsalis 는 없고 Ellis Marsalis trio 가 연주하는 곡입니다.
졸업연주회 첫곡으로 딱이다 싶었지요.










봄이랑도 잘 어울리는거 같지 않습니까. ㅋㅋㅋ
거기다 뒤에 또 드럼이 막 나대는 드러머의 졸업연주곡으로 딱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윈튼 마샬리스는 몬트리올재즈 페스티벌에서 보려고 한국에서 표를 미리 사서 갔습니다.
앞에서 셋째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옆에 앉은 캐나다 할머니한테 한국 인사동에서 사간 기념 엽서 주면서 안되는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할머니 불어쓰심 ㅋㅋㅋㅋ) 근데. 윈튼 마샬리스 입술에 프라블럼이 생겨서 공연이 당일 취소 되었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망.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당일에 현매한 사람들 다들 환불 받는데... 한국에서 예매한 사람은 취소가 안된다니..
제일 비싸게 샀던 표인데... 미칠 노릇이지요.
전 영어 못하는데...
계속 전화해서 마이 머니 백을 외쳤더니 주소를 알려주십니다.
다행히 몬트리올에 표 예매 대행사 같은게 있어서 혼자 대행사 찾아가려는데 친구들이 같이 가줍니다.
무슨 원정대처럼 몬트리올에서 지도 보고 걸어 걸어 대행사 가서 취소한 에피소드도 생각납니다.
아 맞다. 나 나가야 되는데 또 글이 길어지네. ㅋㅋㅋㅋ




두번째곡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섹소포니스트
존 콜트레인의 모멘츠 나티스 입니다.



스크린샷 2018-03-18 오전 11.44.03.png






존 콜트레인 이야기를 하려면 또 길어지는데..
다음에 얘기하구요.
커티스 풀러, 리 모건의 연주도 들을 수 있는 요즘 말로 띵작

사랑해요 존 콜트레인 (사랑한다면 내 이름을 영어로 써봐 라고 콜트레인이 말을 거는 듯 합니다.)
근데 지금 바빠서.. 나중에 쓸께요.
사랑해요.










봄에 들으니 또 봄이랑 어울리는 거 같고.
전 숙취 가득안고 일요일을 즐기러 나갑니다.

다들 술 마시고 스팀잇 하지 마세요.








들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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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도 주 악기(?)가 뭐가 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르군요.

어릴 땐 클래식이건 재즈건 잘 안 듣게 되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 즐겁네요.

그쵸. 피아노 트리오냐 섹소폰 쿼텟냐 기타 퀸텟이냐. 다 다르지요. 아이디 보니 lazybird 라는 스탠다드곡이 생각납니다. ^^

유튜브에서 John Coltrane - Lazy Bird 를 찾아 들어보니 영화 속의 재즈바가 생각나는 곡이네요.

발이 저절로 덩실덩실하네요. ㅋㅋ 좋은 곡 추천 감사합니다. :)

앗 콜트레인 버전으로 들으셨구나 ㅋㅋㅋ 자꾸 들으면 콜트레인의 매력에 푸욱 빠지실꺼예요. ㅋㅋ

덕분에 감상에 젖었습니다^^

오옷. 감사합니다. 스피커나 헤드폰은 양쪽을 다 사용하여 들으세요. 저 당시 패닝을 과하게 나눠서. ㅋㅋ

보상조정용 댓글보팅
사유: 디클라인 걸 포스팅이 아님

감사합니다. ^^ 우리 자전거 타러가요 ㅋㅋ

따릉이 다운받았습니다.

오예. ㅋㅋ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스팀잇 글 쓰면서 듣기 좋은 곡들이네요~~

재즈의 특유의 느낌이 있쬬

네. 마이팬님 오랜만이네요. 즐거운 감상 되셔요.

재즈는 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약간 젖은 느낌

오오 코딩맨님은 이과두뇌 문과감성!!!!

공대출신들이 음악이나 미술쪽에 관심이 많아요.
창의적 개발에 많이 도움되기 때문에 예술적으로 관심을 많이 두는 것 같아요 ^^

ㅋㅋㅋㅋ ai도 하는 예술 ㅋㅋㅋㅋ 정말 기계도 관심 갖는 예술이네요. ㅋㅋ

믿고 듣는 일요유난살롱 이네요!!
즐거운 일요일!^-^

차분하지 않은 재즈
재즈의 날 것
아. 소개해놓고 전 음악에 심취합니다. ㅋㅋㅋ

미친. 이 댓글. 제가 달았나요? ㅋㅋㅋ

살룬님께 gojumangtae 태그를 추천드립니다.(쓰는 사람은 나밖에 없지만...) 스마갤에서 불평은.... 음.... 진짜 노력하거나 돈 쓰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네요. 보팅은 땀에 대한 보상이니까. 고래 마음에 드는 글을 써야 돈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기도 하고
..뭐 불만 가지는 건 이해하지만 난 그때 뛸래요.

지금 이어폰 없어서 버스에선 못듣고 난중에 집가서 들어야지 후후 근데 살룬님이 추천하는 재즈 들으면서 저는 팝이 취향인지... 아니 재즈가 뭔지 갈수록 혼란해집니다 3박자가 재즈인가용?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는 재즈인가???

ㅋㅋㅋㅋ 재즈가 별개 재즌가요 뭐. 3박자 재즈왈츠도 있고 19/11 박 재즈도 있고 재즈보컬리스트가 부르면 재즈가 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고주망태 인사불성이 흥분해도 재즈가 됩니다. ^^ 재즈는 그런거죠 ㅋㅋ

ㅋㅋㅋㅋㅋㅋ 좋은 추천곡받다가 결론은 술마시고 스팀잇 안하는걸루 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주말되세요~~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회의 주말 ㅋㅋㅋㅋㅋ

목적이 공연보러 가신건가요??? 공연보러 가셨는데 취소면 너무 아까운데요.

전 Peppermint Patty가 듣기 더 편하네요... 음악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오늘도 알콜약속이신가요??

알콜 약속 아닌데 알콜 흡입하고 들어왔어요 ㅋㅋ 재즈 페스티벌이라 재즈 공연 보러 간건데 제일 비싼표를 덜컥 산게 윈튼 마샬스 공연이었어요. 다들 브랜포드 마샬리스는 많이 봐도 윈튼은 한국 잘 안와서. ㅋㅋㅋ

포스팅의 내용은 흥분이 가득해보이는데 음악은 잔잔하네요.
덕분에 저도 격앙된 마음이 진정되는거 같습니다. 올려주시는 노래들은 작업할때 정말 최곱니다.

ㅋㅋㅋㅋㅋ 급하게 쓰느라. 약속에 10분 지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살룬님의 흑역사가 +1 이(가) 되었다!

ㅋㅋㅋㅋㅋ 제가 실수가 잦은 인간이라 저정도는 흑역사에 끼지도 못합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역시 일요일이군 후훗 하면서 일단 노래를 틀어놓고 댓글을 답니다. 요즘은 엄마가 와있어서 스팀잇에 들어오는것도 쉽지 않아요 흐흑 생각해 보면 제가 재즈를 좋아하게 된것도 토론토에 있을때였는데! 그냥 작은 동네에서 열린 길거리재즈페스티벌이였는데 길에서 사람들이 흥에겨워 엉덩이를 실룩실룩 ,아이들 웃음소리에 맛있는 음식냄새까지 아직도 그 분위기를 잊지못해요 ㅋㅋㅋ 캐나다이야기가 나오니 그때 기분이 들어 신나군요( 근데 재즈페보러 몬트리올까지가는 열정.. 오... 역쉬 성격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멋쪙)

ㅋㅋㅋㅋ 교수님이 방학때 델꼬 가는건데. 내가 짝사랑하는 선배가 2003년에 가길래 가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못감. 2004년 전에 돈 모으려고 알바하고 폰비 아까워서 폰 없애고. 아빠한테 돈 빌려서 갔다옴 ㅋㅋ 아빠한테 안갚음 ㅋㅋㅋ

투로노에 있었다니. 바비 멋진데? 전엔 뉴욕 얘기하고 ㅋㅋ

토론토에있는사람들은 다 뉴욕가요 ㅋㅋㅋㅋㅋ13시간버스타고.. ㅋㅋㅋㅋ 아까우니 뽕을 뽑고 와야겠지요. 아 다른데가야하는데 여기와서 허우적거리고있으니 ㅋㅋㅋㅋ 흐엉

ㅋㅋㅋㅋ 어여 딴데 가.

마이 머니 백!!!! ㅋㅋㅋㅋㅋㅋ 저같아도 세상 억울... +재즈 넘 좋네요 ㅎㅎㅎ

넵. 제가 들어도 참 좋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오는 화욜에 재즈 포스팅 하려고 준비 중이엇는데 겹치지는 않네요 ㅋㅋ

튀니지의 밤

휴 존 콜트레인, 섹소폰을 부는 구도자. 저는 역시 어 러브 수프림이 젤 좋아요. 부담스러워서 자주 듣지는 않지만...

그쵸. 자이언트 스텝 같은거도 자주 듣기 버겁지요. 요것만 듣고 가셨어요? 밑에 재즈 동요도 있는데. ㅋㅋㅋ

왜 보상금지에요 엉엉
재즈 문외한이었는데 가끔 올려주시는 곡들 듣거든요
뭔가 집중하면서 듣는건 아닌데 방 분위기도 조금 업되고 ㅎㅎ
그냥 기분이 좋아요 이거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꽈

일요일 컨셉을 저렇게 잡아서 매주 올리고 후회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즐겁게 들어주시면 되지요.

음주는 몸에 안좋아요
(제일 분위기 못 읽은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si 작가님 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못 읽어도 사랑합니다. ㅋㅋㅋ

참... 이런 좋은 글에 보팅을 할 수 없다니.
윈튼형님을 뵙지 못한건 제가 다 안타깝네요. 요즘 클래식을 전공하신 트럼펫 선생님께 레슨을 받고 있는데 저는 재즈를 더 좋아하는지라... 몇안되는 공통분모 같은 분이더라구요. 윈튼형님은 참 어따 가져다 놔도 참 잘어울리시는 분...
아, 보팅만 하고 갈라 했는디 헛소리를.... 죄송합니다.

@칭찬해!
(이런것도 안되고 그런건 아니죠?)

아이고 그냥 들어주시면 되지 뭘또 칭찬해까지..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트럼펫도 하시고 작곡도 하시고 저보다 재주가 많으십니다.

아 트럼펫은 아직 남의 귀에 고통스러운 수준이에요. 뭔가 내 목소리로 낼 수 없는 톤과 음역에 대한 대리만족 이라고 해야할까요?

살룬님께서 그리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악기 불면 배가 쉽게 꺼진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용으로 저도 해볼까.. 아차.. 집에 테너섹소폰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감동적인 @saloon1st님 안녕하세요! 개부장 입니다. 감동적인 @caferoman님 소개로 왔어요. 칭찬이 아주 자자 하시더라구요!! 러블리한 글 올려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작은 선물로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가이드독 오랜만이에요. 고마워요.

오오! Moment's notice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재즈곡중에 하나에요! 중학교 졸업 선물로 친누나한테서 2개 앨범을 선물로 받았는데, Charlie Parker의 Greatest hits & John Coltrane의 Blue Train 이렇게 두개를 선물로 받았어요. Moment's notice는 그 앨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던 곡이고 재즈를 사랑하고 색소폰도 연주하게된 계기였던 것 같아요. 대학시절에도 운이 좋아서 학교에 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가 방문했을때 Wynton Marsalis의 공연도 직접 볼수 있었어요. 요새는 재즈를 많이 못 듣고있는데 추억돋네요~ ㅎㅎㅎ 다시 재즈를 많이 들어야겠어요 >.<

아이디가 crawfish 인건 알았지만 검보가 붙은 줄 이제 알았네요. 뉴올리언즈 재즈때문인지 괜히 더 반갑습니다. ㅋㅋㅋㅋㅋ jazz it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