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1년만에 광화문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그 추운 겨울에 힘들게 소리치던 광화문 광장을 거쳐서 시청앞으로 와이프랑 손잡고 걸었습니다.
가끔은 골목길도 들어가고 ..
마당세실 극장도 그대로 있고, 성공회 성당도 그대로 있고..다들 그대로네요
그냥 한참을 여기 저기 걷다가 저녁 식사를 할 겸 2호선 타고 홍대역에 내렸습니다.
아니 내려서 출구로 나가다가......포기하고 다시 지하철 타고 돌아왔습니다.
출구로 나가려는 사람들 (관광객들, 젊은이들, 저 같은 중년들...)이 꽉 차서 한걸음씩 움직이는 걸 보고 ^^
혹시 오늘 촛불집회가 있나..했습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는 집으로 돌아와서, 집근처 고깃집에서 소주와 갈매기살로 ^^
예전처럼 들뜬 기분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