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발리 화산과 종교적 이유로 떠나지 않는 사람들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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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분화해 1500여명이 사망하게한 발리섬의 Agung 화산이
22일부터 폭발 위험단계가 최고로 격상되었습니다.
26일에 현지 주민 8만여명이 대피소로 이동하였으며
27일 한국에서도 2단계 황색경보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거때문에 여행 취소하신분들도 꽤 많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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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의 고리 지역들이 지진이 많이 일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우려를 많이 불러오고 있는데 해당영역에 있는 이 지역도
이번에 영향권에 들어간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수백차례 이상의 지진이 관측되고있고
유황연기나 야생동물들의 움직임도 목격되고있습니다.

과거의 분출때는 미리 예측하지 못해 최악의 경우 분화 몇분전에
도망친 사람들이 있고 이것이 위의 사망자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위기상황을 미리 알게 되었죠.
물론 예측이 틀려서 분화를 안할수도 있지만요....
안그래도 오늘은 감소세라는 얘기가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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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입니다.
이들은 화산 분화가 관광객들이 관습을 모독하여 신이 분노한것이라고
주장하며 화산과 의사소통을 할수있다는 사제들을 중심으로
신에 대한 의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뭐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어떤 사람들은 가축때문에 아직 남아있다고도 합니다.
이들은 다른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대피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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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안타깝고 씁쓸한 일입니다. 사람나고 종교났지 종교나고 사람난 것은 아닐텐데 말이지요...

그렇죠. 하지만 종교에 너무 심취한 사람들은 종교를 우선으로 행동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