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라 수액으로 된 타미플루

in kr •  last year  (edited)

사전 인터뷰가 있어서 타 지역 출장을 다녀왔다.
겨울시작이라 난방이 너무 잘 되고 있었는지 목이 건조해지고 불편해져왔다.

운전을 하고 오는길에 열감이 느껴졌는데 옆자리 동료는 열이 없다고 한다.

그 말한마디의 효능이라고 해야될까? 음 그래 아픈게 아니군

건조한 공기탓일거야.
집 도착하자마자 바로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38도를 찍었다.
코로나 증상처럼 마른기침이 올라오고 아파서 간이검사를 했는데 정상이다.

사탕처럼 먹는 해열진통제 한알로 통증을 재우고 아침을 맞았다.

몸살이려나 했는데 가래기침이 불편하고 아프다.

처방전이라도 받아야겠다 싶어 병원을 들렀다.
열을 재고는 증상을 묻고는 바로 독감검사를 한다.

집에서 간이검사에 정상이라 했지만 간이검사를 신뢰하지 않는 의사는 코 깊숙이 검사기를 찔러 넣는다.

독감 양성이다.
두 줄
요즘은 타미플루를 약 처방으로 하지 않고 병원 주사실에서 15분 정도 수액형태의 링거를 대신한다.

예전에는 독감처방 받으면 격리상태에서 일주일 타미플루 처방전을 받아 서서히 증상이 좋아졌다면 링거처방은 거짓말처럼 급격히 증상이 사라져버린다.

코막힘 가레는 남았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진정이 된다.

예전에 아이들은 독감이면 일주일 입원은 기본이었고 어른도 심하면 입원하거나 외래 링거처방은 기본으로 받았는데 요즘은 독감도 하루 진료 일주일 약처방으로 끝.

게다가 실비대상이라 서류도 병원에서 기본 발급해준다.
전염성 높은 질병도 동네 의원에서 원스탑으로 해결되는 한국의료시스템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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