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46
그 누구도 깨달음을 ‘엔지니어링’ 할 수 없다. 그것은 어느 순간 온다. 그래서 나는 야구장을 상상한다. 어느 9월 쾌청한 오후. 한 학생이 대학이라는 이름의 야구장에 들어서는 거다. 비인기 분야라서 텅 빈 외야 강의실에 앉아 개강전을 관람하는 거다. 드디어 강의가 시작됐다. 강의가 시작되자마자, 담당 교수는 초구를 후려쳐 좌중간에 2루타를 만들어낸다. 바로 그 순간 그 학생은 자신의 일생을 바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유인이 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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