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은 익히 들었으나, 볼 방법이 없어 방황하는 사이 10여 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런데 쿠팡에서 HBO를 대거 인수(?)했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의장님....)
뜻하지 않게 정주행 도중 멈춰버렸던 '왕좌의 게임'도 다시 봐야했지만, 1순위는 당연히 '트루 디텍티브'.
그래서 오늘 드디어 시즌1의 에피소드 2까지 보았다.
무겁고, 어둡고, 느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다. 아껴보고 싶다. 밤을 기다린다. (공감을 위해 억지로 잘 마시지도 않는 위스키까지 옆에 두고 보는데, 마침 화면 속에서도 주인공이 같은 술을 마셔서 반가웠다. 제임슨이 대중적인 술인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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