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피

in kr •  4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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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좋아했다. 클루리스 시절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됐다. 그런데 왠 늙수구레한 아저씨와 별 재미없어 보이는 영화를 찍은게 아닌가. 그 뒤로 은석이는 급속도로 빛을 잃어갔다. 반면 그 늙수그레한 아저씨는 의외로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다. 그 뒤로 20여 년이 지나 그 둘이 다시 만났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반드시 봐야했다.

영화는 느리게 진행한다. 초반에는 지루하다.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했다. 이야기가 허술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연기와 연출이 매우 훌륭하다. 진중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반면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과정에서 쾌감을 느낀다면 별로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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