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카

in kr •  3 years ago  (edited)

스팀잇을 시작하며 아이디를 뭘로 할까 하다가 최근 가본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아이디로 하기로 하니 몇 군데 후보지가 떠올랐고 그중 사보카가 최종 낙점되었다. 사보카는 시칠리아 여행중 대부의 촬영지라는 이유로 급방문한 곳이었다. 영화촬영지가 영화보다 나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그 어떤 기대를 하고 가도 모자랄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다.

KakaoTalk_20210418_215035143.jpg

(코폴라가 촬영하는 모습의 조형물)

그런데 문제는 스펠링이 틀렸다는 것. savoka가 아니라 savoca였다. 어쩐지 이 아이디를 아무도 선점하지 않았더라. 우리 나라의 영문 표기 국명은 k로 시작하니까, 내 마음 속의 애국심이 발동하여 발생한 오타라고 여기련다. 암튼 사보카 강추! 코로나가 물러나면 모두들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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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콜레오네 또 먹고 싶네

난 기억 안남. 2021. 4. 18.자 해물탕 이후로는 ㅋㅋ

사보카, 기억해 두겠습니다. 이태리는 로마, 베니스, 볼로냐, 피렌체 이렇게 4개 도시 뿐이라서, 시칠리아 쪽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진의 사람이 직접 찍고 있는 모습인줄 알아서 무척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동상이군요 ㅎㅎ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의 일부가 아니라 또다른 나라인 듯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이탈리아를 다시 가게 된다면 시칠리아에 좀더 집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고 보니 둘다 '-리아'네요. 점심은 롯데리아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