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볼 때는 그저 잘 만든 영화 정도로 생각했다. 감독의 후속작인 미드 서머가 훨씬 무섭고 걸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보니 처음 볼 때 놓쳤던 것들을 알게 되었고 진정 간만에 무서웠다. 자다가 무서워서 이불 밖으로 발을 내밀지 못했다.
흥미로운 건 영화 속 아버지다. 아버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없어도 된다. 가족에게나 영화에게나. 감독이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학대 당하고 아버지는 방관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천재로 자라주어서 보는 내가 다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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