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을 사용한지 한 3주 정도 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상화폐란게 생소한 와중에 아무것도 모른채 들어왔다가 인제 스팀사용법을 느즈막하게 터득한 둔한 사용자인데, 제가 느낀 현재 스팀의 상황이 @richann 님이 https://steemit.com/kr/@richann/55rnva 글에서 적으신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richann 님의 글에 리플로 적을까 하다가 좀 길어져서 본글로 적어봤습니다. 기존 사용자분들은 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제가 현재까지 스팀을 사용하며 느꼈던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모든 스팀사용자들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느낌을 받았고 여기서 사용자들이 가는 방향이 갈린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는 현금으로 스팀파워를 사서 고래가 아니더라도 돌고래라도 됐고, 누군가는 그런 고래와 돌고래들과 열심히 친목을 다져서 조금씩조금씩 힘을 모아 그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누군가는 스팀은 취지와는 다르게 글의 내용수준이 글의 보상으로 이어지는게 아닌 얼마나 파워가 높은 사람들과 많이 알고 서로 친한가에 달렸다는걸 안 뒤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커뮤니티의 외곽에서 머물거나, 아니면 떠나거나 로 나뉜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사용자들만 비난할게 아니라 스팀을 제작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방향성을 확실하게 안 잡아준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들은 확실하게 규칙과 제도를 세워서 순수하게 글의 내용수준만으로 보상을 받게 할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용자들에게 현금투자를 받기위해 스팀파워가 현재 스팀의 거의 모든것을 좌지우지할수 있게끔 만든 중입니다.
그렇다고 여길 또 완전히 투자판이나 글 한번 아무거나 쉽게 쓰고는 쉽게쉽게 SBD를 채굴하는 가상화폐 채굴판으로 만들려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면 투자했던 스팀파워를 한번에 이용자에게 돌려주는게 아니라 천천히 이용자에게 돌려주거나 커뮤니티에서 여론이 생기는등으로 아무리 파워가 강한 사람이라도 커뮤니티 참가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 상황에서 현재 스팀을 지배하는 실질적인 규칙을 파악하고 떠나는 신규이용자들이 많아질수록 스팀은 현재보다 더 높이 떠오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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