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의 차이?

in kr •  3 years ago 

몇시간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전 친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백만 구독자를 넘겨 (이것 말고도 여러채널이 있지만) 어느정도 자리 잡은듯해서 다음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닥치고 영상편집 기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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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세 시절에도 2G (정확하게는 모토롤라 스타텍)만 고집하던 고집불통 남의말 1도 안듣는 지잘난 멋으로 지지고 볶아대던 주변 떨거지?를 메인으로 올려 세상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예리함으로 무장시켜 본업에서 동종 닝겐들중 넘사벽을 만들때까지 3년 걸렸습니다.

혁신은 한번 일어나면 더 큰 혁신의 변환점이 오기전까지 그것의 힘으로 쭈우욱 갑니다.

우야튼.

오늘 해준 이야기는 현재 사무실에 가지고 있는 영상 작업용 컴텨 모조리 폐기처분하고 새로나온 Mac Studio 최고 버젼 (이것저것 메모리 올리고 메인프로세스 성능 올리니 천만원 살짝 오버하더군요)으로 바꾸라고 했습니다.

이 기계로 바꾸면 편집하고 인코딩하고 하는 시간이 지금 사용하는 기계에 비해 1/10 정도로 줄어들것이라고 장담하면서 고민하지말고 닥치고 바꿔!!라고 짧고 강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기계를 바꿔주면 직접 편집작업하는 직원이 좋아하겠죠. 남아도는 시간에 크리에이티브가 더욱 올라가기를 기대하며, 더 좋은 컨텐츠로 많은 구독자들에게 만족도를 올려주었으면 합니다.

또다른 친구가 있습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그나마 밥술뜨고 살만한 친구인데 이 친구는 가까운 사이?여서인지 제 이야기를 듣는둥 마는둥, 심지어는 제가 10년이상 고민한 결과물을 알려주는데 오히려 저를 가르치려 개똥철학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그러고 시간이흘러 그때 왜 더 강하게 자신을 끌어주지 않았냐고 오히려 승질을 부립니다.
작년 여름부터 단 한마디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안해주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냥 허드렛 이야기 (밥은 잘 챙겨먹고? 건강은?....)만 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까운 친구라 우습나 봅니다. 3년만에 몇백억 수익을 올릴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주었는데 친구의 선택은 자신만의 개똥 철학으로 절대~ 그럴일 없다고 어거지 안티논설만 주저리 주저리 ㅎㅎㅎ 결과는 제 이야기보다 더욱 쎄게 수익볼 기회를 놓친것 뿐이었습니다.

또다른 후배가 있습니다.
5년전쯤 타고 다니던 독일제 비싼? 브랜드 자동차 처분했다고 다른것 산다고 하길래, '내가 미국에서 시운전도 해보고 여러 기술적 체크를 해보니 아무래도 세상은 그리 바뀔듯하다. 그러니 이젠 테슬라 한대 사면서 돈도 충분히 있으니 그만큼 주식도 사놔봐~'라고 이야기하니, "형~ 말도 안되는 개소리 하지마쇼! 테슬라는 개뿔!! 벤츠나 BMW가 작정하고 만들면 갸들 1년안에 망해. 테슬라가 자동차 몇대나 만들어 봤다고? 형이 아무리 기술을 알아도 자동차는 명품 브랜드와 같아서 그냥 브랜드보고 사는거야~ 그게 더 안전한거고"이렇게 정색을 하면서 여러사람 있던 자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고 저를 깡그리 무시하더군요.
'그려, 너가 선택하는거지. 근데 내 생각에는 이제 세상은 변환점이 오고 있어. 먼저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한번쯤 고려해봐도 좋아'그러고 더이상 해당부분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배는 몇달전 테슬라 주식사서 몇억원 수익구간이라고 자신은 모델3 타고 다니는데 와이프에게 모델S 주문해서 주려고 했는데 1년동안 차가 안나올듯 하다고. 테슬라 안타는 사람들이 미친거라고 오히려 저에게 전도?를 하더군요.
'너는 내가 이야기할땐 뭐 듣고 언제 투자해서 언제 바뀐거니? ㅎㅎ'
"그러게요 형. 형이 이야기할때 하라는 그대로 했으면 지금쯤 테슬라 몇대는 그냥 공짜로 타고 다닐텐데요 ㅎㅎㅎ"

주식이나 코인이나 제 주변 지인들은 개별종목이나 개별 코인을 찍어달라고 말합니다.
저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공부해서 해~
이상하게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정보에 대한 가치를 낮게 보는듯 합니다.
종목을 찍어주면 왜 그 종목을 찍어주었는지 질문도 안하고 사자마자 폭등?만 기대했듯 자신의 이익이 생기지 않으면 지랄옆차기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며칠동안 주변에 정보를 주었던 지인들을 주르륵 생각해보니 제가 이야기해준 정보와 미래 비젼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고 실행한 친구들은 해당분야 1인자를 꼭 달성하더군요. 저한테만 그런것이 아니겠죠? 주변 타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로 살고 있어서 그렇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준 이야기를 허투로 듣고 비과학적 비논리적 판단으로 흘려보낸 사람들은 그져 그런 점점 쪼그라들어가는 삶으로 바뀌어 가더군요. 제 이야기뿐 아니라 주변 이야기도 그리 했겠죠. 심지어 정보를 주려 연락을 해도 잠시 바쁘다며 내용도 안듣고, 리턴콜 조차 안하는 지인들도 있었죠. 그정보로 행하던 안하던 필자의 삶은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저는 상대를 위해 고민하고 진심으로 전달하려 검증에 검증을 거친 정제된 정보였습니다.ㅎㅎㅎ

이 단순한 경청의 차이당신의 삶을 바꿔놓고 있지 않을까요?

불현듯 스치는 생각을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경청하는 삶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채우셨으면 합니다.

어떤 의견도 댓글로 환영하며, 비난과 비판만 구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횡설수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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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명심하겠습니다ㅎㅎ

내말은 하지말고 세상의 이야기만 경청하면 됨이여.
버뜨…… 본인은 경청같은거 하지말고 철들지말고 19살의 모습으로 계속 유지?! 하기를 소망하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형님.. 저는 경청하고 있습니다…ㅎㅎ

  ·  3 years ago (edited)

김박이 경청하는것은 잘알지 ㅎㅎ
그런데 이미 세계적인 과학자가 내말따위 경청해서 어따 쓰시려고 ㅎㅎㅎ

이젠 우리 스티미만 갈 차례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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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직 더 있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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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guru 님의 글을 잘 경청해야겠군요 ㅎㅎ
지난 글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며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글들을 보다보니 어떤 분이신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다방면에 조예가 깊으신듯하고 분야를 넘나드시는듯하고
주변 지인들도 어마무시해 보이네요...
한 사람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ㅎㅎ

앞으로 Steemit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종종 문의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