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를 비트코인으로? '크립토(Crypto) 마케팅'에 나서는 국내 스타트업

“고객들에게 할인이나 단순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 보다 암호화폐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얻도록 하겠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오토바이 휠 위에 비트코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인 '퀵' 시장에서 물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는 스타트업 '원더스(wonders)'가 만든 이미지입니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5일, 이용금액의 10%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일명 '크립토 마케팅(Crypto 마케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비트코인 적립 마일리지 이용에 동의하는 고객의 경우 10%를 비트코인으로 적립합니다.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 뒤 10만명의 고객이 가입할 때마다 추첨을 통해 1 비트코인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원더스는 나아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통한 퀵서비스 결제도 가능하도록 실시간 시세 반영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일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업에 오히려 지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고객이 원하면 비트코인이 아닌 일반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5일 오후 1코인당 1,257만원 선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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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원더스 대표 "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기반..퀵서비스 이용시 10% 비트코인으로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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