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작성한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용도로 다시 작성하였습니다.
여섯째 날 일정은 하코다테 관광입니다.
하코다테는 2016년에 실시한 일본 지역 이미지 조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된 적이 있는 북해도의 인기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1861년에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함께 개항되었기 때문에,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고료카쿠 전망대
첫 번째 일정은 특별 사적으로 지정된 있는 고료카쿠입니다.
하코다테의 주요 교통수단인 트램을 타고 고료카쿠 타워로 이동합니다.
트램은 1일 승차권을 사면 하루 동안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호텔, 관광안내소, 트램 내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600엔입니다.
하코다테 트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캐릭터가 랩핑 된 게 인상적입니다.
정류장에서 내려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고료카쿠 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고료카쿠 타워는 고료카쿠 축성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4년에 건설된 타워입니다.
고료카쿠 타워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고료카쿠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고료카쿠는 하코다테 개항 당시에 관청을 이전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서양식 성곽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료카쿠 안에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다 둘러보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타워만 올라갔습니다.
하코다테 시내를 찍어 봅니다. 삿포로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도시입니다.
전망대에는 하코다테의 역사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지만, 세밀하게 표현된 작품에 카메라를 들어봅니다.
전투장면을 표현할 것도 있습니다. 고료카쿠는 보신전쟁 최후의 격전지로 유명합니다.
고료카쿠의 축소 모형 입니다. 여름의 고료카쿠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지사이의 시오라멘
2부에서 이야기 했지만, 삿포로는 미소라멘, 아사하키와는 소유라멘, 하코다테는 시오라멘이 유명합니다. 하코다테에 왔으니 시오라멘을 먹으러 갑니다.
아지사이는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한 시오라멘 맛집입니다. 당연히 시오라멘을 주문해봤습니다.
주문한 시오라면입니다. 먹어보니 라멘산두화에 이어 여기도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식당에 사람은 많았기 때문에, 평소 시오라멘을 좋아하셨다면 가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라면을 다 먹고 다음 목적지인 하코다테 열대식물원으로 이동합니다.
열대 식물원
하코다테 열대식물원은 하코다테의 온천 지역인 유노카와에 있습니다. 열대식물원 역시 트램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 열대식물원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곳입니다. 그리고 식물원이지만 식물보다 다른 것이 더 인기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대식물원 외부에 있는 원숭이 놀이터입니다.
원숭이들이 온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 마리가 온천물을 먹고 있습니다. 먹이를 사서 원숭이들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한참을 관찰 했는데, 사람들이 온천하는 거랑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식물원 실내에는 말 그대로 열대 식물이 있습니다.
식물을 구경하다가 가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로 이동합니다.
가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가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는 옛날에 부두 창고로 쓰던 곳을 개축하여 상점으로 쓰고 있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창고 안에는 상점과 식당 등이 있습니다. 유리공예, 오르골 등을 주로 판매하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쇼핑 및 관광 시간을 여유롭게 잡는게 좋습니다.
창고 앞으로 걸어가 봅니다. 하코다테항 산책은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 별 1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배가 고파 가리비구이로 요기해봅니다.
창고 안에는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이런 것도 꾸며 놓았습니다.
몇 가지 맘에 드는 것들을 쇼핑한 후 하코다테 야경을 보기 위해 하코다테 산으로 이동합니다.
하코다테 산 야경
하코다테 산 전망대는 하코다테 야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 별 3개로 소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 버스, 택시 등으로 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케이블카를 타고 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야경을 찍어봅니다.
하코다테가 화려한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야경에 큰 기대를 했다면 실망할 수 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볼만한 야경입니다.
오랜만에 핸드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써봤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늦게 내려오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빨리 내려왔습니다. 성수기에는 사람이 매우 많으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는게 좋습니다.
내려와서 트램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저녁은 징기스칸
징기스칸은 일본식 양고기 구이입니다. 북해도에 가면 한번은 먹어보는 음식입니다.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곳은 징기스칸 전문점 간구로입니다.
징기스칸은 양이 적기 때문에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양꼬치가 아닌 양고기 구이를 처음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징기스칸이 더 맛있었습니다.
여섯째 날은 징기스칸으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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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은 남는게 사진밖에 없네요!!
저도 여행다닐때 사진좀 많이 찍어둘껄 ㅠㅠ 하고 후회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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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진이 없으면 나중에 기억하기도 쉽지 않죠.
그런데 사진에만 너무 집중하면, 내가 여행을 온 건지 사진 찍으러 온 건지 헷갈릴 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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