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11 - 어느 금요일 밤의 만남

in kr •  7 years ago 

어느 금요일 밤의 일입니다.
오랫동안 이야기만 들었던 지인의 지인을 소개받는 자리였어요.
그동안 그녀에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오며,
응원하고 감동의 마음을 한껏 담고 만났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만남의 시간이 소중했고,
또 그만큼더 그녀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기쁨을 주는사람
편안함을 주는사람
아프고 부정적인 생각을 주는사람
뭐 이보다 더 복잡하고 오묘한 사람들이 주변에 분명 많으실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제일 필요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력도 없으며,
나도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력이 없는 그런관계,
생각해보면 그런사람은 없지않나 하다가도,
요즘같은 시대에는 핸드폰 연락처를 조금만 내려보면
저런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는걸 느끼게 되구요,
은근히 그런 사람들에게 쏟는 시간이 많다는걸 또 느끼게 됩니다.

그 와중에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걸러내는 일은
정말이지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예요.
그중에서도 나에게 영감과 기쁨을 주는 사람들은
곁에두고 지켜간다는건 큰 행운인거 같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지친 마음은 사람을 통해 위로받아야 하구요,
그렇게 살아가려고 우리는 조금 피곤해도,
내 사람들과 조금더 시간을 공유하려고 하는거겠지요.

오늘 저녁에는 어떤 누구와 약속 있으신가요?
그사람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면 오늘 하루도 행복한 마무리 하시리라 기대되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오늘 소소한 행복에 대해 글을 쓰려고 제목을 적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런데 쓰고보니 ....어디선가 이런글을 내가 썼던거 같은데,

09.01.2016년 블로그 글을 찾았습니다.
사람 생각이란게 많이 변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면이 변하지 않은거 같아 조금 행복한 밤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그렇죠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 필요지 않은 사람 나이가 들면 더 극명하게 갈라지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인맥이 줄어드는거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말 필요한 사람만 남는다는 점에서는 저는 더 좋은거 같기도 해요.

결국 돌아돌아 있을사람은 항상 옆에 있더라구요^^

카톡만 봐도 그냥그냥인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늘어가는것 같아요.
IT 발전으로 소통은 더 편해졌는데, 소통이 더 잘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ㅠㅠ
특히 저는 일때문에 엮인 사람들.
정말 어쩔수 없이 연락은 하지만 아무 관심도 소통도 없는 그런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아질수록
인간관계도 돈때문에 어쩔수가 없구나 싶어 조금 슬프기도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