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C밋업 후기 : 밋업을 끝까지들으면 12만원어치 금을 준다고?!

예 어제는 WICC 밋업을 다녀왔습니다

골드바에 혹한 것도 있지만…그것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있고 멋진 프로젝트이기에 골드바를 인당 12만원어치 줄까요?

역시나 들어가는게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가는길에 이쁜 누나들과 클래식 음악까지 진짜 고급스러워보이기 위해 신경 많이썼더군요

하아아안참을 기다려서 쭉 들어가니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샌드위치 들이 있었고

커피도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커피가 있느냐 없느냐)

원래시간 보다 쪼끔 지난 시간에 본격적인 프리젠테이션이 시작 되었습니다

북치기…공연이라고 해야 할까요

북위에 NO RISK 같은 단어들이 올라오던데 신기하더군요 너무 촌시러워서 오히려 세련되보이는 느낌이라

포스트 모던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CSO 포지션에 있는 사람이 사업 설명을 합니다

그 다음은 개발자 그리고 이어서 비즈니스 총괄 담당쯤 포지션을 가진 사람이 설명을 하고

마지막으로 KOREA DIGITAL CURRENCY R&D 라는 곳에서 한명이 나왔었습니다

차 안사고 비트코인 샀으면 지금쯤 부자였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게 인상깊더군요

와이키는 모바일형 토토앱으로 시작해서 DAPP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결론적으로는 거래소까지 만들어서 블록체인계를 리드 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SNS력 통계를 보여주며 인프라를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기반 국가가 "중국"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더군요

DAPP을 소개하는 중간광고 영상을 만들었던데…앱이 폰에나오는 장면에서 폰 하고 화면이 따로 놀더군요

폰 위에 APP그림을 합성시켜 놓은게 보여서 황당했습니다 앱이 전부 개발되기전에 광고부터 만들어서 위에 합성을 했나봅니다 ;;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중간에 진짜 압도적인 수준으로 아이러니한 재미를 주는 트론삘나는 마이클잭슨 춤공연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정말로 정말로 촌스러워서 마음에 들더군요 만족스럽게 웃었습니다

결국 이 강력하고 빵터지는 한문장과 함께 모든 발표가 끝이났습니다(그들의 꿈을 진정한 꿈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저도 정말 마음껏 웃었습니다)

한참을 줄을 서니 골드바를 주긴 주더군요

정리해보자면

Wicc 는 현재까지는 스포츠 베팅기반 DAPP 플랫폼…뭐 그런겁니다

후오비에 상장도 되어있고 위에 스텟을 보면 중국치고는 낮지만 최소한의 사용자는 갖춘 상태이고

“우리가 우선 이것은 먼저 하겠다!” 라고 말한 것은 거의다 한 것 같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BM이 확실 한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간단히 말해서 블록체인 토토로 돈을 벌고 DAPP많이 만들어서 돈벌고 발전하겠다는거죠

마케팅 플랜은 Q&A에서도 의아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딱히 디테일하고 멋진 플랜이 있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헬리콥터 4대를 사서 뿌린다고도 하더군요

이런 밋업과 이벤트 경품행사 중심으로 진행 할 예정인가봅니다

너무나 그렇고 그런 냄새가 나는 게스트들과 참가자들 그리고 프리젠테이션 연출까지

(특히 이분들이 엄청나더군요 ;; 도대체 무슨 그룹인지 도대체 카지노관련 인원은 왜 뽑는걸까요?)

모든 것이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꿈만크고 아~~~무것도 해놓지 않은 채로 뻑적지근한

이상만 늘어놓는 ICO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 예시를 하나 리뷰했던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실분은 http://waycoin.kr/blog/view?id=103 )

블록체인으로 안정성, 속도, 수수료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사업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진행을 하고 현재 이미 어느정도 사업을 발전시킨 상태라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당장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해서 돈을 더모으고 영향력을 더 갖춘뒤에 더 큰 사업을 시도하겠다

라고 하니 “어떻게 보면” 단계적인 제대로된 플랜이 있는 셈이 되겠네요

역시 베팅이라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법에 접촉할 일이 많은데

Q&A 시간에 누군가 물어보니

“이것은 도박이 아닌 완전한 무료 서비스 이기에 불법이 될 일은 없다”

라고 하더군요 ;; 그런데 “베팅”이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다니

신뢰가 한번 더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생각보다도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물론 골드바도 얻을 수 있었죠)

확실히 장기투자와 가치투자에 맞는 코인은 아니지만…개인의 선택에따라

최소한의 투자의 가능성 정도는 갖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그쪽냄새가 나는” 밋업 분위기와 이상할 정도로 좋은 사은품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사업 플랜을 가졌다는 이야기죠

그러면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틀린점이나 빠트린 부분이 있다면 마음껏 댓글 달아주시구요

제가 대신 가줬으면 하는 밋업이 있다면 댓글로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줄평 : 이상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플랜은 갖춤

출처 : http://waycoin.kr/blog/view?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