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와 함께 가는 사찰 여행 - [부산 백양산 운수사와 고양이]

지난 주 냥이 집사 또리가 운수사를 방문했습니다. 아래는 운수사 소개 글
"사상구 백양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의 말사이다.
운수사는 금정산의 일맥이 서쪽으로 내뻗쳐서 큰 봉우리를 만들어 산세 수려한
영험하고 신령한 길지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예전 고등학교 다닐 때 운수사에 야외 수업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기억이 쏠쏠하네요.

"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가야국 때 창건하였다고는 하나 이를 뒷받침 해줄 만한 사료나 유적이 남아있지 않고 몇몇 지도서 등에 나오는 정황으로 미루어 범어사, 선암사 등과 동시대에 창건되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범어사가 문무왕 18년(678년) 의상조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니 운수사 역시 천삼백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찰이라 할 수 있겠다. " 역시 운수사 소개 글입니다. [퍼옴]

운수사엔 아침 저녁으로 많은 부산 시민들이 약수물을 받으러 옵니다.
냥이 집사 또리도 회사 대표님과 약수물을 구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자주 갔었는데 10년 넘게 안가다가 모처럼의 방문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찰 운수사를 폰으로 담기엔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 친구 냥이는 어디를 가든 빠지는 법이 없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립니다.

뭔가 발견한 듯 카메라는 외면하고 어디론가 보고 있네요..ㅠ.ㅠ 또리 좀 봐라구요!

아우성을 들었는지 돌아보는 순간 오히려 더 외면을 하시는 운수사 냥이님!! 흑흑!!

어이 여보시오! 날 불렀쑤? 냐옹!!!

왠 불청객이 남의 초상권을 침해하다니? 더 이상 찍지마! 냐옹!!!


약수물 다 받았으면 어여 떠나시오! 뭐 하시오?불청객 양반!!

에궁! 오늘도 또리는 냥이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쓸쓸히 뒤돌아서고 만다..ㅠ.ㅠ 사진 좀 찍읍시다..

아래 링크는 보너스입니다. 운수사의 가을날 경관을 잘 담아 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elfwind/221140149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