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튜브 채널 '정보글' 리뷰(부제 : 극단적인 안타까움을 느끼며....글의 힘은 굉장했다.)

in kr •  7 years ago 

대문 겸 프로필.jpg

안녕하세요 @sindoja입니다.
이 멘트로 처음을 장식한게 얼마만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써보네요 ㅎㅎ

여러분들은 유튜브를 접할때
어떻게 접하시나요

보통 동영상을 누르고
뭔가 느낌이 온다 싶으면..




유튜브 동영상 선택 후에 뜨는거.jpg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에 해당하는 네모박스되어져 있는 곳을 눌러서

https://www.youtube.com/channel/
에 해당하는 유튜버의 채널로 들어가셔서
맞이하는

홈 표시 메뉴얼.jpg

해당 메뉴얼


유튜버가 주력으로 하는 동영상이 가장먼저뜨고
업로드한 동영상
재생목록 동영상(기준을 정하여 태그로 관련 동영상을 목록화 한것)
등등이 뜨며 유튜버 마다 다르게 설정되어질 수도 있음

동영상
말 그대로 여러개의 동영상이 펼쳐져있다.

재생목록
동영상 중에서 공통되어진 항목들을 따로 만들어서 목록화 한것
해당 재생목록을 누르면 그 안에 해당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중에서 위에 해당하는 항목만 보고 넘어가지는 않나요
저도 그러는 경우가 있지만
요즘들어서는..



채널 정보.jpg


이라는 항목을 자주 들어갑니다.
왜?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몇번 들어가 보았는데


채널 정보.jpg


채널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다른 채널을 해당 채널로
링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었더군요...


정보 항목으로 들어가보면
이런식으로 보통 나열되어져 있더군요

이 채널은 이런 채널이고
나(유튜버)는 누구누구다.
나는 이러한 플랫폼(인사, 트위치, 이메일, 등등...)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넘어갔던게 태반인데...



이 정보에 해당하는 글 중에서
저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튜브 채널 정보글이 있었습니다.

전자는...

가장 별거 없는 채널.jpg

안녕하세요 ------ 소속 크리에터.....입니다.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이라는 글이었고

후자는

채널 정보 내새끼 왔어.jpg
채널 정보 내새끼 왔어 2.jpg

너무 길어서 글을 따로 쓰지는 않겠습니다.

이 두 정보글을 각각따로 접하면서
안타까움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어떠한 안타까움이냐..



전자의

가장 별거 없는 채널.jpg

안녕하세요 ------ 소속 크리에터.....입니다.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경우는 유튜브 눈팅하던중에 우연히 올라온 동영상에 처음 뜨는 모습이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와져서 저도 모르게 동영상을 클릭하게 되었고
굉장히 만족하면서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당 동영상을 접하고 이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하고 픈 심정이 들 정도였죠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유튜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이 글을 접하기전까지는 말이죠..



물론 제가 포스트를 작성한다고 해서 알아주는 이가 있겠냐마는...




리뷰 감사.jpg

해당 사례로 부터 전력으로 눈을 돌리며
참고 : 나는 아니겠지...설마...진짜 나네 ㅋㅋㅋㅋ(부제 : SMILE☆JUMPING IDOL!!! 작가님의 감사인사(?)에 답변(?))





그렇더군요...
동영상이나 제공하는 컨텐츠는 마음에 쏙 들었는데...
저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면서 스루하게 되었습니다.


후자의

채널 정보 내새끼 왔어.jpg
채널 정보 내새끼 왔어 2.jpg

경우는...
사실
전자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에
단 유튜버의 댓글을 눌러서
채널을 접하다가 정보글을 접하게 된건데....

정보글을 읽으면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이런저런 거리감으로 인하여 가족임에도 소원해지는 관계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우위인 명절

그럼에도
자신의 채널을 고향삼아 정겹게 다녀갔으면 좋겠고
그렇게 맞이해주는 모습(구독자의 댓글)에서 큰 보람을 느끼며
그런와중에서도 부담이나 강요가 일절없는 공간이고 싶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속속들이 새겨지면서





출처 : http://2runzzal.com/?test=2&category=1



동영상 보자





하고 픈 욕구를 만들어주더군요...
그리고..







OTL





저랑 취향이 맞지를 않아서 보다가 중간에 나와버렸습니다.
동영상이나 제공하는 컨텐츠는 저랑은 영 거리감이 있었지만
해당 정보글이 너무나도 인상깊어서 그 이상 접하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을 뿐 스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전자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글이 떠오르더군요...



.
.

한번은 기업 강의를 희망하는 지망생 4명에게 15분씩 강의를 맡겼다.
1분간은 자기소개를 했는데

처음 2명에게는
이 분야의 전문가라며 당당하게 자신감을 피력하게 했다.
뒤의 2명에게는 '제가 배우는 입장이지만...', '제가 아는건 별로 없지만'
'제가 지금 배우는 입장이라 저도 부족합니다만...'하면서
소극적으로 자기소개를 하게 했다.

그런 다음 PT를 경청한 청중에게
설문조사를 하자
후자가 전자보다 아마추어라고 답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각을 내 의도대로 조정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이미지선언 기술이다.

출처 : 한마디면 충분하다 -74p.

가 떠올랐고
후자에 대해서는...



20180313_180232.jpg

대중에게 이야기하지 말고 한 사람에게 이야기하십시오
주장하지 말고 대화하십시오 강요하지 말고 공감을 찾아 던지십시오.
공감을 무기로 설득하십시오.
이야기는 당신이 하지만 오히려 당신이 그 사람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십시오

카피책 - 62p



이와 같은 글을 떠올리면서
감회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묻고 싶어지더군요...

만약...

자신이 소비자이고
두 가게가 놓여져 있다고 할때
여러분께서는
별거 없다고 주인이 말하는 가계를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들르시더라도 마음 편하고 속 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계를 가시겠습니까?



라고 말이죠....


이만 글을 마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수고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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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링크된 계정은 공백이네요. 지금까지 유튜브에 동영상만 보았지, 저런 기능이 있는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해당 계정은 예시를 들기위해서 꺼낸 링크입니다.
공백이죠;;

역으로 생각하면
저런 기능도 몰르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님에도 후자와 같은 글을 써내려갔다는건..
어떻게 보면 진심성과 정성어림이 절로 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아.... 신도자님처럼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주변에 잘나가는 전문가라고 하면서 잘난척(실제로 잘나기도 했지만)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평판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맨날 그런 사람들만 보다가 겸손하게 스스로에 대해 소개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물론 "일"과 관련되지 않은 경우에요. ㅎㅎ 일할때 소극적인 사람은 그닥...

잘나고 못나고에 대한 기준이 참 어렵구나 싶기도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전 후자의 소극적인 사람을 믿는 케이스입니다.

이게 제 글에도 많이 반영되어있는데, 법칙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하게 생각한다." 로 문장이 끝납니다. 예상한 것에 대해선 은유법 문장 "~다." 로 끝내지 않는 편이에요.

전자처럼 '전문가' 를 자칭하는데, 그게 동종업계 사람이면 하루종일 물어뜯습니다. 제가 전문가라고 인식할 때까지요. 나쁜 버릇이라고 생각되네요. ' -');

님도 보면
프로필에서 보여지는 모습하고는 달리
칼을 품고 계시군요..

저는 이렇게 드러내기는 하지만 말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적어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리에 있다면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겸손하게 말하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와
소심하게 말하는 '이거 별 거 아니에요'는 차이가 있죠.
별 거 아니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괜히 듣고있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근데 댓글들보니 ㅋㅋ 자신감만 넘치는 사람들이 있어 조심해야하기도 하겠네요

자신감이 넘치면 자짓하면 오만해 보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똑같은 의미라도 표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질수 있겠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를수 있다고 하죠..

  ·  7 years ago (edited)

별거 없다는 뜻은 그냥 자조적인 농담일수도 있겠지요. 콘텐츠가 좋은 사람이 자신감이 없는 경우엔 동영상 제작자의 멱살을 잡고 '당신 컨텐츠는 괜찮아!'라고 밀어부치며 응원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이렇게 까지 포스트를 기재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전자의 글을 접하고 바로 후자의 글을 접하니...
도저히 이렇게 글을 쓰지 않을수가 없겠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저런게 있는 것도 몰랐네요. 뭔가 좀 더 정성어린 글이나 표현에 더 관심이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음에는 저도 정보창을 보게 될 것 같네요~

님과 같은 분들도 계시기에
굳이 저렇게 까지 글을 쓰시는 분이 있다는것에
감명과 감동이 절로 밀려들더군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저런 것들이 있는 줄 몰랐네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예리하게 관찰하시고 이렇게 좋게 포스팅해 주시네요.ㅎㅎ
전자 후자 나누는 것보다 중간 정도가 가장 좋을 거 같은데...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칭찬 감사하고
님 말대로 상황따라 대처하면 좋을 듯합니다. ㅎㅎ

유투브에서 가장 별거 없는 채널. . .
저렇게까지 자신을 낮출 필요가 있을까 . . '-'

그냥 넘어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소개와 인사말이 중요한 거군요.ㅎㅎ
어쩌면 간판이라고 볼 수 도 있겠네요.^_^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사실 해당 글은 간판이 아니라
가계 안쪽 또는 뒤쪽에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되어진 곳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그러한 곳에
쓰여진 글에 따라서는 진솔함과 솔직함이 배가 되기도 한다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고마워, 너를 따라 간다.

thx

함축미의 힘이 구구절절보다 클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유튜브가... 너무 짜깁기 영상이 늘어나는거 처럼 보여서 잘 보진 않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유튜브가 잘 안보여요.... 전 스포츠 중계를 주로 보는 편이라.... 그 정도는 찾아봅니다만.... 나머지는 너무 눈에 띄게 나 광고 걸테니 눌러보고 광고비줘 라는게 너무 눈에 보이는것들이 많아서... 주로 자주 가는 곳들만 가게 되더군요 ㅠㅠ

마찬가지로 저도 자주 가는 곳만 가게 되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곳저곳 들쑤시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