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이야기

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sinkim입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핑계대면서 이렇게 오랫만에
글올리네요 ㅋㅋ

오늘은 전 재산을 마을에 남기고 떠난 할머니와의
약속을 34년째 지키고 있는 주민들 이야기를 해 볼께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있는 작은 추모비…
추모비의 주인공은 이 마을 출신인 고 김금옥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 평생 힘들게 벌어 마련한 땅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모두 내놓았는데요.
대신 한 가지 부탁을 하셨습니다.
훗날, 자손이 없는 당신과 남편의 제사를 지내달라는 것이었지요.
그렇게 할머니 돌아가신 뒤 주민들은 기일인 음력 5월 24일에
맞춰 34년째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뜻이 통했는지 기부된 땅이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보상금까지 지급됐는데요.
주민들은 이 돈으로 신축한 건물의 임대료로
이웃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살아 생전에도 항상 어려운 이웃을 생각했다는 고 김금옥 여사,

그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마을에 이어져온

진짜 유산’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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