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많은 분들이 불안하고 힘드셨을 겁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많은 글들이 오가고 하더군요.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요. 사람은 가장 위태로울 때 가장 악한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며칠 전에 이때부터는 저점언저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적어드린 적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너무들 자주 차트를 들여다 보고, 작은 변동에도 민감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글을 적어봅니다.
아마도, 투자자 분들이 확실이 젊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20대분들을 비하하는 게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자주 시장을 들여다 볼 수록 초조함과 불안함이 나를 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원칙과 다른 매매를 하여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 투자라는 것이 필요한데(가치투자라는 것은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 투자라는 의미도 있겠으나, 내 나름의 판단으로 투자한 종목에 대한 신뢰라는 의미로도 저는 해석합니다.)
이럴 때는, 자신이 이 종목에 왜 투자했는지를 생각해보고, 목표가를 정해두고, 언제 이것이 달성될 것인지를 써본 후
그때까지 덮어놓는 어찌보면 우둔하기도 하지만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이듭니다.
살다보면, 투자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영리하다하여 이리저리 움직였던 사람들보다는
어쩌면 우둔하고 어리석다고 비웃음을 당했을 지도 모를 엉덩이가 무겁게 묵묵히 인내하고 버티던 분들이였습니다.
자주 보지 마시고, 당분간은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산책도 가시고, 가고싶은 여행도 가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시장은 바닥을 확인하기 위한 변동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것은 제한적일 것이고, 단타꾼들에게 천국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시장에서 단타로 벌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며, 그저 유일한 무기인 "시간"을 가진 "개미"일 뿐이므로
묵혀두고, 인내하고, 생업에 충실하며, 주변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주식과 코인시장이 다른 점은 좀 더 본능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인되
더 심리적 매매가 이뤄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만큼 작은 악재에도 약하고, 작은 호재에도 쉽게 변동이 온다는 뜻입니다.
저도 우둔한 개미투자자 중에 한 명의, 그저 개인의 생각을 적을 뿐입니다.
읽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 싶으셨으면 충분할 것입니다.
클리앙에 올리신 글 보고 여기까지 왔네요, 큰 공감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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