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100년된 극장에서 남한산성 보기 ♡⁺◟(●˙▾˙●)◞⁺♡

in kr •  7 years ago 

싄난다입니다. 요즘 자꾸 오래된 공간에 가게 되네요 ㅎㅅㅎ

추석 연휴 첫 날 엄마가 수술을 하셔서 둘이 병원에서 고생을 좀 하고 ㅠ3ㅠ 퇴원하신 엄마가 답답하다고 하셔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남한산성]을 보러 다녀왔는데요! 어디에 가서 볼까 하다가, 무려 1895년에 문을 연!!!!!!!!!!!!! 인천의 [애관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외관 궁금하시지요? 까먹고 못찍었어요........... 극장에 들어갔다가 아차 사진! 하고 밖으로 다시 나오는데, 들어오시는 분이 문을 쾅! 여시는데 제가 이마를 쾅!!!!! 박아 조금 울먹이다가 까먹고 고대로 영화를 보러 가버렸거든요 ㅎ.........

애관극장에는 무인 기기라고는 1도 없습니다. 모든 걸 사람이 해주고, 인터넷에서 예매할때 자리 지정도 선택할 수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을 내면 그냥 정해주는 자리에 얌전히 앉아야 합니다.

상영관에 들어가자마자 서커스장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오징어 냄새가 엄청나게 납니다.........

IMG_1899.JPG

1층은 다짜고짜 저렇게 일렬로 운동장처럼 의자가 쭈욱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주로 2층에서 보게 됩니다. 엄마가 이곳에서 자주 영화를 보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른들이 많이 오셔서 영화 보다 누가 오래오래 통화를 해도 그려려니~ 하시고, 영화를 보다 영화가 갑자기 꺼지면 나가서 여기 영화 꺼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 다시 들어오셔서 켜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 한답니다. 모든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 죽을 것만 같고, 사운드도 별로고 화면도 작지만 넘나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IMG_1902.JPG

간판스웩.

조금만 걸으면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은 분들은 동인천을 방문해보세요 ;-)

크하하. 남한산성은 별 3개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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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  7 years ago (edited)

ㅋㅋㅋㅋㅋ극장 왜이렇게 귀여운거죠!!!
어머니가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같이 다니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ㅎㅅㅎ

간판 수웩있네요 ㅋㅋ

ㅋ ㅑ 아우라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별 3개이상은 못주겠어요 ㅋㅋ

오! 보셨군요!! 저도 사실 이거 저거 고려해서 듬뿍 퍼다가 세 개 주었습니다 소곤.....

오징어냄새 난다는 말에 느낌이 팍 왔어요ㅋㅋㅋㅋㅋ
어머니는 괜찮으신거죠? 고생 많으셨네요~
남은 연휴 맛난거 많이 드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범죄도시 추천.

동인천이 범죄도시라는 줄..

@isaacla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작님의 매력이죠~

ㅋㅋㅋㅋ정말 시간을 되돌려간 느낌이겠어요~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very good post my friend...

이런 극장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

뭔가 정이 넘치는 영화관이군요ㅋㅋㅋㅋㅋㅋ

어른들한테는 핫플레이스인가봐요!!!ㅋㅋㅋ
이름부터 애관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신난다님, 아 애관극광 왜 저에게는 익순한 극장이름일까요 ㅎㅎ
한번쯤 가봤던 극장인 듯 합니다.. 언제인지는 알 수 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크크 엄마 아빠 시대의 청춘이 묻어나는 공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성민님도 언젠가 월미도 데이트 하시며 들리셨나봅니다 ^~^

아 네 ㅎㅎ 월미도 어린시절에 참 자주 다녔던 곳이네요 ㅋㅋㅋㅋ

크 간판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집니다..ㅎㅎ

남한산성 별점이3인가요...
저는 남한산성 빼고 이번 영화는 다봤네요..
이것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범죄도시 추천합니다 ㅋ

오랜만이거 맞죠?
기념 풀봇옷

싄난다님 요즘 오래된 곳 많이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만.. ? ㅎㅎ

인천에 있나요?ㄷㄷㄷ

오, 간판 스웩!
왠지 페인트로 그려진 영화 포스터 간판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을 것 같군요.
실제 주인공과 전혀 닮지 않게 그려진 그림이 포인트인... ㅎㅎ

남한산성이란 영화도 개봉했군요. 저도 소실적에는 저런 외관의 영화관 몇번 가봤는데, 그럼 저도 으른이 되는 건가요?? ㅋㅋㅋ

독특한 공간이네요.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라도 여기서는 왠지 들뜬 기분으로 볼 수 있을거 같아요 :)

어머님이 수술을 하셨군요. 두분 모두 고생하셨겠어요ㅠㅠ 하루 빨리 쾌차 하시기를 바랍니다.

1895년에도 극장이 있었군요. ㅎㅎ 신기해요~ ㅎㅎㅎㅎ 오징어 냄새 ㅋㅋㅎㅎㅎ 아 정말 시간을 되돌린 곳으로의 여행이셨군요 ㅋㅋㅋㅋ 극장에 포스터는 걸 수 있나요? ㅋㅋ 혹시 상영 영화 이름도 손으로 쓰고 뭐 그런가요? ㅋㅋ

ㅋㅋ 언제 한 번 가봐야겠어용!

애관극장.... 간판에서부터 엄청난 힙이 느껴지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영 중 통화하는 분이 있어도 그러려니 한다는게 문화충격입니다 신난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된 극장 신기하네여 ㅋㅋㅋㅋㅋ 전 극장이라곤 cgv 메가박스 이런곳만 가봐서 신기해요. 한번 가보고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