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나는 이 말에는 동의하나 공부를 하지 않고 떠나는 편이다.
책이나 후기를 읽고나면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신비로움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다.
귀차니즘을 변명하기에 참 좋은 말이다.
이번 여행을 떠나면서 다짐 한 것이 있다.
첫 번째 하루에 한 곳만 가자.
두 번째 계획은 세우지 말자.
세 번째 걱정없이 느긋하게 지내자.
이 세가지만 실천한다면 이번 여행은 성공하리라
믿었다.
약 20시간에 걸쳐 파리에 드골공항에 도착했다.
테러의 영향인지 꼼꼼한 입국 심사를 통과해야했다.
공항을 나와 공항열차를 티켓을 사고 개찰구를 통과하려는 찰나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갈 곳이 없다는 것을.
무계획이니까 숙소는 예약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이 곳에서 빛을 발휘했다.
아 모르겠다. 일단 타자.
출발하기전 인천공항에서 산
Three 유심칩을 연결하고, 숙소를 찾았다.
걱정없이 느긋하게 있자던 세 번째 다짐은
공항 철도가 도심으로 접근해 갈 수록 무너질 것 같았다.
첫 날은 정보를 얻을 요량으로 한인민박에서
묵기로 정했다. 다 좋았지만 너무 멀어서 별로였다는 후기만을 보고 그곳으로 선택했다.
‘나는 느긋하게 지낼거야.’
공항철도를 타고 파리 도심 깊숙히 들어갔다가
다시 열차를 타고 파리 외각으로 빠져나왔다.
아 정말 아무 것도 없구나.
그렇게 나의 90일간의 유럽여행이 시작 되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자아자 화이팅!!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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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교외인거 같은데 한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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