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아내와의 배낭여행 - 프랑스 파리(2) / Backpacking around Paris(2)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7 years ago  (edited)

3박 4일간의 파리(Paris), 낭만과 현실사이 by @sinnyum


아내와 함께 했던 파리 #Paris 여행을 기록해본다. 이 글은, 파리에서 묵었던 숙소 예찬에 대한 내용이다.




해외로 여행갈 때, 나의 숙소 선호도는 늘 airbnb > hotel 이다.
현지인의 리얼 라이프를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싶어서, 라는 모호한 선망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명확한 이유는 '현지 음식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서' 이다. 따라서, 취사 가능한 주방이 딸린 apartment 나 콘도형 숙소도 환영이다.



파리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한 3달 전부터, 파리 시내에 등록된 airbnb 를 가열차게 훑었다. 위치, 가격, 분위기, 느낌적인 느낌 등 많은 것을 종합하여 결정한 곳은 바로 이곳!



우리가 묵었던 5층 방.
빈티지 가구와 패브릭 콤보, 유럽의 여느 집처럼 무심한 듯 조화롭게 배치한 액자들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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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창을 열면, 아주 적당히 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멀찌감치 지붕들 넘어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고. 나무로 된 바닥을 밟을 때마다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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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는 파리 여행에 필요한 지도, 여행책, 미술관 정보, 쿠폰 등 여러종류의 가이드가 있다. 배려의 손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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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거실. 방을 나와 작은 통로를 지나면 거실로 연결되고, 주인장은 저기 보이는 계단 위 2층 공간을 사용하므로, 한집에 머무르지만 private 한 공간이 확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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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거실에서 하며 커피, 요거트, 쿠키, 쥬스, 과일 등이 식탁위에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도 편하게 꺼내 먹으라신다. 좋다 좋다 하니까 계속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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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바로 옆에 있는 욕실(left)과 화장실(right).
욕실과 화장실이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데, 화장실은 전용 / 욕실은 공용이다. 하지만 머무르는 동안 욕실에서 집주인을 마주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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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생수와 캔디도 챙겨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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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위치 (5.0 / 5.0)
    메트로 4,5호선 파리 북역(Gare du Nord), 메트로 7호선 마젠타역(Magenta)에서 도보 3분.
    파리의 여러 관광지를 환승없이 한방에 갈 수 있고, 공항 접근성도 편리.

  • 가격 (4.5 / 5.0)
    저렴한 가격을 향한 갈망이야 끝이 없으므로, 시세와 타협한 점수이다.
    2인실 약 9만원(1박), 날짜에 따라 변동가격 이다. 파리지앵식 유기농 아침식사, 생수, 여행책자 및 지도, 쿠폰, 집주인의 친절한 미소까지 all inclusive for free.

  • 분위기 (5.0 / 5.0)
    아파트 5층이라 view 아름답고, 미니 엘리베이터도 있다. 파리 냄새 물씬 나는 아기자기한 유럽식 인테리어 하우스, 채광이 좋다.



숙소와 여자친구는 함부로 소개하는거 아니랬지만, 이 정도라면 소개할만 하다.
단, 호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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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도 아내와 함께 여행 다니고싶은데 녹록치 않네요.

짧든 길든 여행은 늘 어느 정도의 '무리'가 따르더라구요. 좋은 기회가 곧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