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어뷰징 해결해보기 #1 - 스팀잇을 바라보는 마인드를 바꾸자.

in kr •  7 years ago  (edited)

18.3.29추가
어뷰징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적어볼까해서 제목을 시리즈물처럼 고쳤습니다


일단 참고하실 점을 적어봅니다.

  • 저는 뉴비이고 아직 스팀잇의 시스템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어뷰징에 대한 글을 몇개 봤었고 진영이 갈린다는 것만 대충알고 어떤 진영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내용의 글은 본적이 없고 이 내용이 뭐가 잘못된지도 잘 모르지만 적어봅니다.

  • 그래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질 해주세요.(전래동화의 느낌으로 적어봅니다.)

  • 그래야 저도 나은 방향을 알 수 있고, 제 생각이 다른 분들의 생각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적습니다.

  •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적는 것은 이런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길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어뷰징이란 용어를 들었다.

어뷰징이란 단어는 롤(LOL)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처음 들었었다. 게임상에서 어뷰징은 상당히 나쁘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랭킹제도가 있어서 랭킹에도 영향을 주지만 팀 게임이다보니 억지로 지려는 어뷰저가 있어서 어뷰저에서 패를 맡은 사람과 같은 팀에 있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져야만 한다.

열심히해도 팀게임이라 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롤이라는 게임에서 어뷰저는 없어져야할 대상이다.

스팀잇을 시작했다. 여기에도 어뷰징이 있다고 한다.

돈이 있는 곳에 어뷰징이 없을리가 없다.

명박이도 어뷰징을 열심히하다 구속됐으니까.

그런데 스팀잇에서는 어뷰저는 뭘 말할까?

어떤 행위를 어뷰징이라고 하는 것인가?

몇개의 글을 읽어봤지만 기준을 알 수가 없었다.

다른글을 읽어봐도 자신만의 기준을 이야기할 것 같았다.

"정해진 것이 없다."

사회에는 법이 있다. 법을 어기면 재판을 받는다.

스팀잇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 즉, 어뷰징 관련법이 없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해봤다.

"그 어떤 누구도 어뷰저가 아니다."

정해진 것이 없으니까....

정해진게 없어도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정도껏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묻기도 하겠지만...정도껏이라는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 이런 얘길하면 결론이 날 수 없고, 감정만 상하게 된다.

사회에서 법이 있어도 그 기준을 정하느라 여러 판례를 들먹이며 변호사들이 싸우는 판에 기준이 없는 스팀잇에서 싸움이 없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누가 정해주지도 않는다.

스팀잇은 가상화폐이고, 그것은 곧 탈중앙화, 그것은 곧 무정부상태이다.

다시 원래로 돌아와서

"아무도 어뷰저가 아니다"

라는 이말...이게 맞지 않을까?

여기부턴 내가 스팀잇 이해도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해하고 있는만큼까지의 영역에서 생각해본 것이다.

자, 생각해보자.

스팀과, 스팀달러는?

가상화폐다.

스팀잇은?

지갑이다.

다만 약간 독특한 지갑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우리들은 스팀잇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아닐까?

이 세상이 리셋되듯이, 스팀잇이 리셋되었다고 생각해보자.

지구에 풀이랑 바다만 있고, 스팀잇은 깨끗하다.

사람이 생겼고, 가상화폐가 생겼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퀀텀, 스팀, 스팀달러가 생겼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갖고 있어도 아무것도 안준다.

퀀텀이 생겼는데 갖고 있으니까 이자를 준다!!!

스팀이랑 스팀달러가 생겼는데 구조는 복잡한데 얘네도 이자를 준다!!!

와~ 좋네?

근데 스팀,스달은 특이하다. 스팀잇이라는 곳에 같이 있다.

또 특이한게 스팀잇에는 뭔가 적을 수 있고, 뭘 적든간에 흔적을 남기면 이자를 준다.

가만히 있어도 스팀파워 이자를 주지만 흔적을 남기면 더 준다고한다.

어떤게 이자를 더 많이 주는지 계산은 복잡하니까 패스하고, 퀀텀이나 갖고 있는다.

흔적을 남기는 것도 귀찮고, 돈을 많이 넣어서 퀀텀을 많이 살수록 이자를 더 많이 준다.

그러던 어느날,

심심해서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고 싶어졌다.

마침 맨날 점만 찍으며 재미없이 흔적을 남기다가 스팀잇은 흔적을 남기면 이자도 많이 주니까 이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보기로 한다.

재밌다. 싸이월드처럼 사라지지도 않는다.

이왕할꺼 이자는 많이 받으면 좋으니까 퀀텀 반을 팔아서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한다.

친구에게도 권한다.

5명은 싫다고 했지만 글쓰는걸 좋아하는 친구도 시작했다.

원래 보팅은 무조건 셀봇이었다. 하루에 글 1개쓰고 9개의 글에는 점하나를 찍어서 나의 이자를 늘려나갔다.

하지만 친구도 하고 친구글도 맨날 가서 보니까 이젠 글 1개쓰고 친구꺼 글 1개에 보팅해주고 8개의 글에 점하나를 찍어서 이자를 받기로 한다. 친구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다른 도시에서도 우리랑 비슷한 녀석들이 생겼다.

스팀잇에 들어가면 내가 쓴글이랑 친구글만 보였는데, 어제부턴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녀석들도 글을 쓴다.

신기하다.

근데 걔는 혼잔가 보다. 맨날 점만 찍는 흔적을 10개 남긴다.

그런데 그녀석 돈이 많은가보다.

난 1달러만큼의 이자를 받는데, 녀석은 10달러의 이자를 받고 있다.

부럽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자라는건 내가 돈을 넣은만큼 나오는거니까.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난 맨날 1달러의 이자를 받고 있는데, 오늘은 2달러다!!

뭐지?

알고보니 이름도 모를 그녀석이 나한테 보팅을 해줬다.

그녀석이 1%보팅을 해줬나보다.

그녀석은 10개의 점을 흔적으로 남기면서 9개는 풀봇을 하고 1개는 99% 보팅을 했을 것이다.

나를 위해 1%를 양보했다.

그 이후로도 그 녀석은 아주 가끔식 내게 보팅을 해줬다.

어느날은 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 나를 포함 4번째 사람이다.

얘는 돈이 없나보다. 0.1달러의 이자를 받는다.

그러다 내가 일상글을 적는걸 보고 걔도 적는다.

그런데 글솜씨가 상당하다. 나의 심금을 울린다.

재밌을 때도 있고, 슬프게할 때도 있다.

그 녀석이 계속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난 과감하게 1개는 친구한테 보팅하고 1개는 내 일상글 써서 보팅하고 8개는 점을 찍어서 보팅했는데 이젠 7개의 점만 찍고 1개는 글을 잘 써준 친구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주기로 했다.

그 녀석의 이자액수가 커졌다. 그 녀석이 너무 기뻐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해줬다. 글도 더 많이 쓰겠다고 한다. 나도 너무 좋다.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소통할 사람은 소통하고 안할사람은 안하고, 친구끼리만 이야기할 사람은 그렇게 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이야기입니다. 길어서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해보자면요.

요약본

  • 어뷰징의 기준이 없다.

  • 어뷰징을 어떻게 기준을 내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기준을 내린다해도 시스템상으로 정해놓지 않는 이상은 막을 방법이 없다.

  • 스팀잇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자. 스팀잇은 그저 지갑일 뿐이고,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을 뿐이다.

  • 글쓰는 기능, 글보는 기능이 있는데 그것은 가상화폐에 부가적으로 추가된 부가기능이다.

  • 점을 찍든 뻘글을 쓰든 나혼자 일기를 적든, 친구들과 소통공간이든 더욱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공간이든 그것은 아무도 정할 수 없다.

  • 스팀잇을 이자지급(POS)방식으로 보자. 많은 돈을 투자한 사람은 많은 이자를 받는 것이고, 적은 돈을 투자한 사람은 적은 이자를 받는 것이다.

  • 그래서 태초에 스팀잇이 만들어질때 기본은 셀봇이다.(전래동화 이야기 참고)

  • 누군가에게 소통이나 보팅을 강요할 수 없다. 누군가 내게 보팅을 해준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이익에서 떼어준 것이므로 감사할 뿐이다.

내 생각...

저는 일단 스팀잇이 어떤 방향이든 잘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아무 내용없이 대충 몇글자 적고 셀봇하면 얄밉기는 하겠죠.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을 명분도, 막을 방법도 없죠.

암튼 말이 길어지는데 정답은 없는 문제이고 제가 이해하는 스팀잇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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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는 글을 읽었으면 보팅합니다. 글값을 지불한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제 글의 댓글에도 보팅합니다. 그건 제집을 찾은 손님에 대한 예의이지요.
그렇게 사람들이 어울려 사느거죠. 남이 많이버니 적게버니 이런걸 따지고 싶지 않은데 하도 시끄러우니.....

태초에 성악설, 성선설이 있듯이...
저는 원래 보팅은 셀봇이 기본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남에게 해주는 보팅은 내가 원하면하고 아니면 안하고...

그렇죠. 보팅을 하고말고는 오로지 본인의 자유의사지만 그런식으로는 남들과 소통하지는 못하고 고립되게 살겠지요.

네. 소통은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고립돼서 살진 않겠죠 ^^;;;
스팀잇에서만 혼자 외로이 사는것이겠죻

무한자유..좋아요!

각자 하고 싶은대로...

보팅에 업 보팅만 있는게 아니라 다운보팅도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겁니다 ^^ 예시글에 어떤 돈 많은 사람이 나와서 스팀의 가치를 높이자며 자신은 1-2개만 셀봇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의 좋은 글에 보팅합니다. 그러다 셀봇이 심한 돌고래에게 셀봇 말고 좋은 글에 보팅해라고 권했으나 말을 안듣습니다 .
"내가 맘대로 하든 말든 시스템 적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하는데 뭔 상관이냐?"는 식으로 이야기 해서 서로의 의견 차이가 줄지 않습니다.

그후 돈많은 고래가 셀봇하는 돌고래에게 시스템적으로 인정된 다운봇을 날려 수익을 차단 합니다.
점 하나 찍고 돈 받아 가는건 맞지않는 다는 이유로요.
거기에 동조 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으로 나뉘고 소모성 토론과 전쟁이 시작되는 거죠

실제로 진행되면 일종의 공성전 비슷합니다.

시스템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에 싸우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리고 누군가가 기준을 만들어도 그것은 그사람의 기준일 뿐이에요.

그리고 사람을 더 많이 모으는 쪽의 의견에 따라 스팀잇의 시스템이 개선될 겁니다.

제 생각에 덜싸우는 방법은
위에 이야기했듯이 스팀잇의 기본은 셀봇이라는걸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소통을 한다면 문제가 있을까요? 거기에서 더 나아가 내가 모르는 사람과도 소통하고 싶다면 그걸 원하는 사람끼리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통이 싫고 스팀이자만 받고 싶은 사람은 그냥 하루에 10개씩 점찍는 글을 올릴테구요. 그런사람들을
나쁘게만 볼 수 없는 것이 그들이 빠져나가면 스팀의 가치가 줄어들겠죠.

우리나라 기업에 돈만 투자해서 이익금만 가져가는 외국인들을 나쁘게 볼 수 없듯이말이에요. 그들에게 너는 일도 안하고 돈만 받아가냐라고 했을 때 그들이 돈을 빼서 나가게 되면 그것 나름대로 안좋은 상황이죠.

만약 점찍는 셀봇을 줄이려면 시스템상으로 셀봇의 비율을 줄이도록 하면 되겠죠. 하지만 그것은 나름대로 안좋은 면도 있습니다. 수익성이 안된다 싶으면 빠져나갈테니까요.

그래서 아마 스팀잇의 증인들도 시스템을 함부로 바꿀 수 없는 것일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셀봇이 기본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쉽게 잘 쓰여진 글이네여

감사합니다.
이런 생각도 있다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저역시 뉴비이고 스팀잇을 하지만 아직 모르는거 투성이입니다. ^^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저도 아직 잘 몰라요 ^^

맞는 말씀입니다. 스팀 가치가 올랐을때는 눈에 잘 안 띄다가 떨어지면 평소의 셀프보팅이 잘 들어오죠. 그때부터 민감해져서 작은 밥그릇을 놓고 경쟁하게 되죠.

이 싸움은 계속될 겁니다. 중간에 싸우는 당사자들은 멤버체인지가 되어 있겠죠.

시스템상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고, 함부로 기준을 정할 수도 없는 문제라 싸움이 계속될 것 같네요.

저 역시 어뷰징의 기준을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데 동의했고 논쟁을 지켜본 끝에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어뷰징에 대한 정의도 결국 각 개인이 내리는 것이고 이것이 스팀잇이 지향하는 탈중앙화가 아닐까 합니다. 여러 고민의 끝에 저는 자유로운 다운보팅이 해결책이라는 데에 도달했습니다. 사람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이것 또한 탈중앙화가 아닐까 합니다.

네. 업보팅을 무한으로 할 수 없듯이 다운보팅도 무한으로 할 수 없으니 다운보팅도 인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뉴비라 모르는게 참 많네요 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잘 모르고 생각나는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자기 기준에 맞게, 자기 정의에 맞게 해나가야죠..
하지만 곧 규제가 생기겠지요.. 뭐 지금이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네. 지금은 혼돈의 시기입니다 ㅋ

님 의견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이것 읽고 참여해주세요.
https://steemit.com/kr/@virus707/7r24ew

마지막으로 약간 제 의견 덧 붙이면...
다른 화폐는 채굴자가 채굴한 코인 다 먹습니다.
스팀은 다른 화폐와 달리 채굴한 코인을 저자+큐레이터가 나눠 받습니다(일부는 채굴자와 이자로 나갑니다). 그리고 그 이익은 현재의 스팀 가치에 따르고요.
따라서 점 찍고 보상 타가면 정상적인 활동으로 스팀가치 향상시킨 자람의 몫을 가져가는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태그 수정했어요.

제 의견도 덧붙여보면...
위에 말씀드렸듯 저는 기본이 셀봇이고 기본이 점찍고 이자타먹는 시스템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스팀잇이라는 지갑에 글쓰는 기능이 있으니 점찍을 사람은 점찍고, 개인생각을 적고 싶은 사람은 적고, 지인들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소통하고, 모르는 사람과도 소통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스팀잇에 내가 공들여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런 다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저 내 만족으로 소소하게 글을 적고 이자 받아먹는다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싸울일이 없겠죠. 큐텀이나 네오로 이자받아 먹듯이 말이에요.

제 생각은 좀 다른데...
네오나 큐텀은 플랫폼이고 물론 스팀도 smt라는 플랫폼을 만들지만...
개발 자체가 SNS 베이스기 때문에 사람들을 유인할 만한 뭔가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에게 매력 없다 느껴지면 그냥 죽는게 SNS니까요.
모두다 점찍는 SNS 할 사람은 거의 없을거고, 외면 받으면 코인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ㅎㅎ그냥 먼지 가치로 떨어지겠죠..
SNS 베이스 코인에 가치를 주려면 활성화가 필요하고... 좋은글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가장 좋은 활성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smt라는게 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저기 아래에도 적었지만 스팀잇을 sns기능이 주가 아니라 부가적인 기능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나 혼자 글을 적거나, 지인들과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괜찮고 나아가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소통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다만 기본값을 나혼자 아무거나 적고하는 공간으로 바라보고 있는것이죠.

만약 우리가 kr이라는 태그공간이 없었다면 혹은 몰랐다면 그냥 나혼자하거나 친구보고 같이하자고 해서 친구랑 둘이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가정으로 kr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셀봇을 하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랑 일본은 셀봇은 자기 마음대로 하면 돼~라는 분위기가 되어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들에게 셀봇하지말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가서 다운보팅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스팀잇이 sns로 다른사람과의 소통이 기본인 것이 아니라 혼자 셀봇하는 것이며 나혼자만의 공간이 기본이고, 나아가서 지인들과 혹은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은 사람이 하면 된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스템의 기준이 셀봇을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잘못됐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 셀봇이 사라지거나 비율이 조정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만들어진 상태니까요..

스팀 코인의 백서에 이 내용이 있습니다.
미네르바님이 잘 포스팅 해 주셔서 링크 붙여드립니다.
https://steemit.com/kr/@menerva/3vxywc

네 잘 읽어봤습니다~

보상에 대해서 힐링스님이 좀 전에 글 쓰셨네요...
https://steemit.com/kr/@healings/2y3n2u

네 힐링스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자기 스파만 가지고도 포스팅에 점 하나만 찍으면서 내보다 몇 십배이상 돈을 벌어가면, 그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저는 기본 개념을 달리 보고 있습니다.
스팀잇에 양질의 글을 써서 돈을 번다가 아니라,
스팀잇의 글쓰기는 그저 부가적인 기능이고 그 기능을 활용할지 말지는 개인 선택이며, 글은 쓰고 싶은 사람만 쓰고, 지인과 소통할 사람은 하고, 모르는 사람과 소통할 사람은 그렇게 합니다.

다만 그것이 돈을 바라고 했을 때는 이렇게 싸움으로 번집니다.
나는 글을 정성들여 썼는데 다른 사람은 대충 사진하나 올린다.

그런데 애초에 내가 스팀잇에 글 쓰는 이유가 돈버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 만족에 의해서...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주변사람과 소통하는것 자체에 만족하며 스팀잇을 즐긴다면...?? 싸울일이 있을까요?

누군가가 내게 보팅해주면 고마운 것이고,, 안해주면 내가 갖고 있는 스팀파워만큼 셀봇하며 그냥 스팀잇을 이용하는거죠. 이용한다는 것은 스팀잇이라는 지갑을 이용한다는 것이지 누구나 글을 열심히 정성들여 써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스팀잇에 글쓰는 사람이 돈과 상관없이(돈이 생기면 좋고) 내 만족으로 글을 쓴다면...다같이 싸울일도 없고, 내가 가진 스팀파워만큼의 이자만 챙겨가면서 다른 사람이 뭘 하든 신경쓰지 않고, 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소통하며 지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생각 잘 읽었어요. 정답이 없는 문제는 항상 머리가 아프네요 : )

그래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건 재밌어요 ㅋ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점 찍어도 보상이 있어요??????? 아하~~

그냥 흔적을 남기기 위해 점 찍고 글쓰는 행위입니다.

아직 정해진 규칙이 없어서 논란이죠
곧 정리되겠죠

네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뭔가를 정한들 그것이 다른 나라에서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될 순 없어서 쉽게 규칙이 나오긴 힘들것 같아요

스팀은 이자를 주는코인이고 이자를 받기위한 행위로 셀봇이 기본이다. 이거네요. 점하나를찍던 이야기를쓰던 무한정할수없으니?

새로운생각 잘 봤어요.ㅎㅎ

그렇죠.

기본이 셀봇이고, 소통은 개인의 자유다. 어차피 글쓰기가 추가적인 기능이니 쓰던말던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고, 이자는 내가 투자한만큼 받아간다라는 것입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쉽게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말씀해주셨네요

요새 계속되는 논쟁글에 지쳐가는데.. 사실 완벽한 유토피아적 해결책은 없는 것이겠죠

오히려 말씀하신대로 스팀잇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것이 맘이 편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스팀잇 백서에도 나와있듯이 어뷰징을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식의 마인드를 가지면 분쟁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정성글인 보팅 꾹! ㅋㅋ 저도 스팀 초보라 지금 사태파악이 잘 안되고 있는데 뭔가 좋은 의견 중 하나라 생각 됩니다. 답은 없는것이기에~^^

감사합니다 ^^

멋진 글입니다.
이렇게 예시를 들어주니 뭔가 뻥뚫리는 느낌도 드네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글이란 생각이 들어서
리스팀도 해봅니다.

근본적인 생각은 제가 오래 전에 썼던
아래 글과 비슷할 듯 합니다.
너무 오래된 글이라 많은 분들의
기억에서 사라졌겠지만서도 ㅎㅎ

"고래"에게 이 바다가 너무 작다!
https://steemkr.com/kr/@yhoh/2jws6v

저는 사실 셀봇이나 보팅풀 등등보다는
보팅 봇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자"로 접근하는 발상은 멋졌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스팀잇을 하면서 바라는 것은

  1. 스팀잇이 유지될 것
  2. 스팀,스팀달러 가격이 오를 것
  3. 스팀잇 신규유저(투자자)가 유입될 것
  4. 스팀잇 고래(거액 투자자)가 스팀잇을 떠나지 않을 것

세상엔 내 이익 하나 없이 남을 도와주기 위해 삶을 살고 계신 훌륭한 사람도 있고, 내 이익을 가져가면서 남을 돕는 사람이 있고, 남은 돕지 않고 내 이익을 가져가는 사람이 있고, 남의 이익을 가로채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남의 이익을 가로채가는 사람을 욕할 순 있어도 남을 돕지 않고 내 이익만 가져간다고해서 그 사람을 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남도 도와가면서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것이 좋겠죠.

그렇죠. 사실 남이 하는 행동들에 비난, 칭찬, 시기, 부러움, 동조해다가 정작 자신이 즐길시간을 낭비하지요. 백퍼 자신이 즐기면 되는데 남과의 소통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지요.

네. 부처님이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간관계를 끊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안되겠죠. 그저 편안하게 남들눈치보지 않고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sns가 되었으면 합니다. 눈치는 회사에서만 보는 것으로도 벅차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