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8화] 3만살과 백만송이 장미 : 작가는 천재다.

in kr •  7 years ago 

https://steemit.com/kr/@sitha/8#@mipha/re-sitha-8-20180502t144535141z

지난 글에 동훈과 지안이 집에 돌아가면서 외력과 내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그 시간에 또 나눴던 대화입니다.

지안 : 겨울이 싫어.

좀 있으면 봄이야.

지안 : 봄도 싫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싫어요. 지겨워. 맨날 똑같은 계절 반복해가면서...

21살짜리가 할 말은 아닌것 같은데...

지안 : 내가 21살이기만 할까..한번만 태어났으려구? 매 생에 60살쯤 살았다치고 500번 환생했다치면... 한 3천살쯤 되려나?

3만.

지안 : 어. 3만. 왜 자꾸 태어나는걸까?

그리고 동훈은 나중에 정희(친구)와 술을 마시며 이 때 했던 이야기를 꺼냅니다.


어떤 애가 자기가 삼만살이래.

정희 : 삼만살이래가 뭐야?

나이가 삼만살이라구.
수없이 태어났을테니까 모두 다 합치면 삼만살쯤 되지 않을까? 왜 자꾸 태어나는지 모르겠다는데 난 알아. 왜자꾸 태어나는지.

여기가 집이 아닌데 자꾸 여기가 집이라고 착각을 하는거야. 그래서 자꾸 여기로 오는거야. 어떻게 하면 진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지 않고...

정희 : 야이 바보야. 너 정말 몰라? 어떻게 다시 태어나지 않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 몰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그리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크...이걸 심수봉님의 백만송이장미와 연결시켜버리네요. 새벽에 감성터지는 노래 듣고 가세요. 제가 이것때문에 백만송이 장미 여러버전을 들어봤는데 아무리 들어도 원본만한게 없습니다.

백만송이 장미 (노래 : 심수봉, 작사 : 심수봉, 작곡 : 라트비아 민요)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 오라는
진실한 사랑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 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비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알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 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린 인연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된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이 드라마에 푹 빠지셨군요!!!
그렇게 재미있나요??

을마나 재밌게요~

Beautiful music! ^^

고마워요~

이 드라마는 OST도 참 적절한 것 같아요 !ㅋㅋ

작가는
천재
천재
초천재!

시타님 완전 이 드라마에 풍덩...ㅋㅋㅋ
백만송이 장미는 애창곡중 하나라서...어르신들이 회식서 반강제로 시킨 노래중 하나였다죠 ..ㅠ.ㅠ
예~전에 배우 김정은이 컴백 마돈나? 거기서 리메이크 한 것도 좋더라구요.

오 그런것도 있나요? 찾아서 들어봐야겠어요.
백만송이 장미 가사를 오늘 처음 제대로 봤는데 너무나 좋네요.
새벽 감성 왈칵.

그냥 뮤직 앱에서 컴백마돈나밴드 치시면 나올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된 드라마에서 김정은이 장신영하고 그 풍채좋은 아줌마 배우 이름이 뭐였드라..아무튼..;;
락발라드 버전 같다고 할까요..
수봉언니는 비브라토(?)가 매력이죵 ㅋㅋ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현쥬니네요. 김정은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목소리도 예쁘고...하지만 영원히 북한 김정은보다 덜 유명할듯 ㅜ

심수봉의 음악은 역사입니다.

갓수봉님 나이들어서도 노래실력은 여전하십니다.

시타님 글로 드라마 정주행 하고있는 느낌이에요ㅎㅎ

최대한 중요한 내용은 빼고 적고 있으니 보시면 놀랄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요 ㅎㅎ

심수봉 목소리 참 좋죠..
이 노래도 참 좋아요. 무궁화라는 노래도 좋구요.
지금 시타님 덕에 음악 감상합니다.ㅎㅎ

갓수봉님을 찬양합니다.
무궁화도 들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드라마시타

너도 봐바.
이것은 명작.
명 to the 작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오치님도 감기조심하세요~

백만송이 장미 노래가 실제로 백만송이 장미를 준 남자 이야기라고 하던데요. 와 진짜 노래하고 절묘하게 연결되네요.

와...백만송이...
백송이 장미를 만번 준거네요?
백송이 장미를 매일 줬다고 치면 거의3년을 줬네요!!!!

아뇨. 한 방에 백만송이 몰빵 했어요. 전재산 다 털어서요. ㅋㅋㅋ 그래서 그게 러시아에서 노래로 만들어지고, 심수봉 선생님 노래까지 온 것임. ㅋㅋㅋ 대박 스토리죠. 실화라고 합니다.

와...백만송이면 1톤트럭은 필요하겠네요.
싣고가서

너 다 가져!!
오다가 주웠어!!

라고 하면 되나요ㅋ

1톤 트럭 싣고 와서 여자위에 뿌린다음에 오다가 주웠어. 하면
여자 존나 빵 터질듯. ㅋㅋㅋ
잘못 겨냥하면 여자가 꽃에 묻혀버릴지도 모르지만. ㅋㅋ

등짝 스메싱을 당할 수도...ㅋ

한 두방으로 안 끝날 것 같아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에 나오는 초강력 스매쉬를 맞을 지도. ㅋㅋㅋ

와 이 노래가 이렇게 좋은 노래였나요.
어렴풋 알고 있던 노래였는데
이런 가사였군요

저도 그냥 이런노래가 있었지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가사가 이런 내용인것은 처음 알았고 노래도 제대로 들어보니 너무나 좋네요

그러게요 :D

크흐 심수봉 좋네요~ 나의아저씨 재밌나봐요ㅎㅎ

재밌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쉴때 맥주한잔 하면서 보세요. 전 지금 수요일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목조심하세여ㅎㅎ

망가지면 망치로 좀 두들겨주세요

[공룡의 보팅 이벤트 ] 보팅 완료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