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siwoo (46) in kr • 7 years ago 부제 - 같은하루 두번째 Photo by Jennifer Aldrich on Unsplash 몸인지 마음인지 어딘가가 시리다 날카롭게 벼려진 것이 다가와 꽂힌다 옷깃을 꽉 여미는 손아귀에 힘이 들어간다 다시 잠을 청한다 꿈을 꾼다 달이 웃으며 나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취한듯 혹은 무언가에 이끌린듯 달빛을 따라간다 달빛이 비추는 끝엔 헐벗은 내가 있다 한 걸음, 진실된 나를 마주하는 것 두 걸음,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말이없다 애끓는 눈물이 달빛에 비친다 눈물을 견디는건 오롯이 나의 몫 kr kr-writing kr-newbie kr-literature kr-sensi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