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위에서 뛰다가, 오늘은 큰 맘 먹고 호수공원에서 10km A코스에 도전..
타이머를 맞추고, 어깨에 핸드폰을 감싸고 7시30분경부터 가볍게 뛰기 시작..
오늘은 가까이서 수상골프연습장도 구경하고..
매미산을 가로질러 갈때면 숲에서 나오는 시원한 공기를 느낄수 있었다. 둘레길이 다 완공되지 않아 임시산책로를 걷기도 하고..
나무 위 청솔모가 워낙 빨라 사진에 담기가 힘들었지만, 자세히 보면 보인다. 외래종인 이놈에게는 천적이 없다고 한다. 잣을 다 까먹고 심지어는 까치까지 잡아먹는다고 한다.
나무밑을 보니 다람쥐가 뛰가는데, 이놈은 더 빨라서 사진에 담을수가 없었다.
20년 넘게 육본, 합참에서 군 생활을 하시고.. 용인대에서 군사학과 교수를 하신다는 동네 주민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또다시 뛰었다.
1시간 50분이 걸렸네.. 일부 로드는 좋았지만, 산길을 많이 걷긴 했다. 가볍게 산책하는것 치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거 같아 비추천.. 하지만 동네주민이라면 이런 혜택(?)도 누려봄직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