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디시인사이드 알트 갤러리에 올렸던 글입니다.
글이 마음에 들고, 간만에 스팀에도 뭐 하나 올리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디시어투로 적혀있습니다. 고치기가 번거로워 그냥 올립니다. ^^;;;
10분에 1개 캐지도록 난이도가 계속 조정된다.
그놈의 난이도가 '조정' 되는 방식이 상당히 .......느리달까? 그게 상당히 중요함. 적어도 지금 순간엔. 이걸 1번 요소라 부르겠음.
낮은 해쉬값을 찾는게 혼자 찾는거보다 둘이 찾는게 2배 빠름. 그런데 실제 채굴 성공률은 2배 이상 오른다.
먼저 찾은 쪽에게 보상을 주기 때문이지. 늦게 찾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혼자할걸 여럿이 하고 채굴보상을 n빵하는 방식이 좋다.
그래서 채굴자들이 집단을 이루기 시작하는 거임. 그리고 이게 문제지.
이걸 2번 요소라 부르겠음.
그리고 하나 또 중요한게 있다.
해쉬함수가 동일한 코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해쉬파워를 모은 집단이 이 코인 저 코인 바꿔가면서 채굴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지.
그래서 1,2,3을 종합해보자!
해쉬파워 큰 집단이 발생하고, 2개의 코인 해쉬함수가 동일하면 그 집단이 그 2개 코인에 장난질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한쪽 코인만 채굴하다가 해쉬파워가 크게 기록남게되고 난이도 대폭 올라감. 그러면 난이도 낮은 다른 코인으로 넘어가기 반복
이짓하면 그 2개의 코인은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순간이 종종 발생하고 송금하려던 사용자들은 컨펌이 늦게 뜨는 고통에 빠짐.
그런데 채굴자들이 무조건 그런 장난질을 반복할까?
채산성은 코인의 가치에도 비례한다. 코인의 가치를 떨구는 짓을 반복해서 하지는 않는다.
채굴자들도 그짓을 그저 '적당히(?)' 할 뿐이다.
집단을 너무 크게 이루면 또 코인가격이 내려간다. 50% 공격이 어쩌고 하는 얘기가 돌거든.
그러면 채굴자들이 집단 부피를 줄이려고 노력함. 실제로 있었던 일임.
(반대로 이더 채굴자들이 이클 죽이려고 50% 공격을 하려고 한적도 있음. 실패했지만)
이러니 저러니 결국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살아남아왔고 pow가 튼튼하지만 종종 컨펌이 늦게 뜬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되었음.
지금같은 난이도 혼란은 그저 자주 있었던 일에 불과하다고 생각 중.....
내가 비트코인 랜딩충인 이유 중 하나를 구구절절하게 적고있군ㅋㅋ
pow보다 훌륭한 방법을 만들려고 많은 개발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빨리 나오고 빨리 안정화되면 좋겠다.
잘부탁드립니당 뉴비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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