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축구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바로셀로나 여행 중 우연히 시간이 맞아 캄프 누에서 엘클을 보게 됐습니다.

뒤늦게 예매 해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센터 자리는 금세 차더군요.

메일로 표를 받고 호텔 리셉션에 부탁해 프린트를 합니다. 친절히 해주더군요 ㅎ

입장시 표를 제시하니 바코드를 일일히 찍습니다. 모바일로도 입장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셀 형님들이 멋진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막상 가보면 외관이나 내부 시설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후줄그레한 인상.

배가고파 샌드위치와 콜라 맥주를 사들고 들어갔는데.. 구장 내에서 파는 샌드위치는 정말 토나오는 맛입니다. 살기위해 먹는다 이런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구장 안으로 들어가면.. 네. 확실히 멋집니다!

우리나라 같은 단체 응원 문화는 적더군요. 응원을 한다기 보다는 관람 내지는 감상?을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환호와 탄성을, 반대의 경우는 탄식과 야유를 ㅎ

가끔 바르샤 삼창이 나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는 차분한 느낌이었습니다.

경기야 뭐 이미 아시는대로 레알의 압승이었죠 ㅎ
날두의 골 장면은 네이버 하이라이트에서 보던 그대로였습니다. 웃통 깔때 멋지더군요. 다행히 난동 같은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날두의 퇴장으로인한 수적우세에도 세번째 골을 먹히자 관중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호각소리 울리자마자 빠져나와 지하철로 직행했으나.. 신도림 출근시간에 겪을법한 지옥철을 경험했네요 ㅎ

막짤로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올려 봅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시고 보팅해주시고 팔로잉 해주시는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간혹 제가 답글이 늦거나 잊는 경우가 있는데, 너그러이 봐 주시고 종종 놀러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