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인용된 Carpe diem (현재에 충실해라 혹은 현재를 즐겨라)이라는 용어가 한 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는 호라티우스(로마 시대 시인)의 시의 구절로,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Seize the day, trust in the future as little as possible, 현재에 집중하고 미래는 가급적 조금만 신뢰하라)라는 문장에서 기원한답니다.
요즘은 Carpe diem보다는 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 뿐)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현재는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시간"이라는 관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현재의 행복보다는 미래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단어들에 대해 때로는 현실에 대한 반항 혹은 도피로 여겨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you only live once"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fact이니, 각자가 각자의 방식대로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목표를 세우고, 소중하고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타계하신 법정스님의 "존재가 있는 삶"이라는 제목의 잠언에는 내용일부를 공유합니다. Yolo와는 전혀 다른 관점인 듯 하나 맥락이 통하는 문장인 듯 하여 소개합니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이 세상의 영원한 것은 없으니,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하여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은 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오늘을 마음것 살고 있다면 내일의 걱정 근심을 가불해 쓸 이유가 없다. "
모두가 세상 속에서 조화롭고 아름답게 존재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