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카르트 병변이란 어깨가 탈구되면서 전하방관절 와순이 파열되는 것을 말합니다. 관절내 구조물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 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초 탈구시 보전적 치료를 하는 것은 과거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논문을 보면 최초 탈구시 일차적 봉합술이 합병증이 훨씬 적으며 결과도 좋습니다.
즉 반복직인 탈구가 되어 수술을 할 경우 이차적 손상으로 인한 병변이 더 있었으며 일차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Int Orthop. 2011 Aug;35(8):1187-95. doi: 10.1007/s00264-011-1229-3. Epub 2011 Mar 3. Arthroscopic repair for combined Bankart and superior labral anterior posterior lesions: a comparative study between primary and recurrent anterior dislocation in the shoulder.)
수술시 중요한 점은 역시 조직이 잘 치유될 수 있도록 견갑골 전방관절와순 부착부의 준비(bone preperation)가 잘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한 관절와에 삽입되는 봉합 나사못의 각도, 간격, 봉합시 긴장도가 적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장 아래쪽의 전하방 관절와순을 가장 먼저 봉합하게 되는데 이를 적절한 위치에 정확히 봉합하는 것이 반카르트 봉합술의 키 포인트입니다. 전하방 관절와순이 탈구시 파열되면서 아래쪽으로 쳐지게 되며 이를 원래의 위치로 끌어 올려서 봉합을 해야 적절한 긴장도를 가져올 수 있으며 수술의 결과가 좋습니다.
가장 아래쪽의 관절와순을 봉합한 후 상방으로 순차적으로 3 ~ 5개의 봉합나사를 이용하여 견갑골에 관절와순을 봉합하면 되는 것입니다. 수술 후 보조기는 3주간 착용이 권고됩니다. 회전근개와는 다르게 관절내 구조물이기 때문에 착용시간이 적습니다.
외회전 및 외전 제한만 한다면 관절범위의 제한없이 재활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재활은 회전근개 질환과 기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는다. 하지만 탈구가 있는 환자군이 회전근개 질환으로 수술받은 환자군보다 연령이 훨씬 젊기 때문에 활동력(스포츠, 직업)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다 환자의 필요도에 따라 재활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