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의 공덕을 밝히시다
- 다시 '늘 공부하는 보살'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께
서 멸도하신 뒤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면 천이백 뜻의 공덕을 얻는다.
이 청정한 뜻으로 한 게송이나 한 구절만 법화경에서 들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뜻을 통달하고, 이 뜻을 알고는 한 구절
한 게송을 한 달 내지 넉 달 또는 일년 동안을 설할 수 있다.
설하는 모든 법이 뜻대로 모두 실상과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만약 세속의 경서나 언어나 생활하는 방법을 설하더라도 다
바른 법에 수순한다. 삼천대천세계에 윤회하는 중생의 마음이
행하고 움직이고 희론하는 모든 것을 다 안다.
비록 번뇌 없는 지혜는 얻지 못했으나 그 뜻이 이처럼 청정하기에
이 사람의 생각과 언설이 모두 부처님 법이어서 진실하지 않은
것이 없고, 또한 이것은 먼저 부처님께서 경 가운데 설하신
내용이다.
-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펼치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 사람의 청정한 뜻 영리하고 똑똑하여
오묘한 뜻 이 뜻으로 상중하의 법을 알고
한 게송만 듣더라도 무량한 뜻 통달하며
여법하게 설법하되 한 달 ' 넉 달 ' 일 년이라.
세계 안팎 모든 중생 하늘 용과 인간들과
야차들과 여러 귀신 윤회 속에 있으면서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법화경을 지닌 결과 한꺼번에 모두 아네.
시방세계 셀 수 없는 온갖 장엄 부처님이
중생 위해 법 설함을 모두 듣고 받아 지녀
무량한 뜻 생각하고 셀 수 없이 법을 설해
망각 착오 없으리니 법화경을 지닌 까닭.
모든 법을 다 알고서 뜻에 따라 알아가고
개념 언어 통달하여 아는 대로 연설하니
이 사람이 설한 것은 모두 먼저 부처님 법
이런 법을 설하기에 두려움이 하나 없네.
법화경을 지닌 이는 뜻의 맑음 이와 같아
무루 지혜 못 얻어도 이런 모양 있게 된다.
이 사람이 경을 지녀 좋은 경계 안주하니
모든 중생 기뻐하며 좋아하고 공경하네.
능히 온갖 방편으로 분별하고 설법함은
늘 언제나 법화경을 받아 지닌 까닭이라.
세상 모든 생명 모두가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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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9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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