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큰스님들에게 배우는 마음 챙김의 지혜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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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과 '지혜'로 차츰차츰 닦아 나가는 비결

비록 먼저 단박 깨닫기(돈오)는 했으나, 번뇌가 두텁고 습기
(習氣, 과거에 쌓인 업의 종자)가 견고하고 무거워서, 경계를 대
함에 생각 생각마다 망령된 감정이 생겨나고, 인연을 만남에
마음 마음마다 욕망을 일으켜서, '혼침'과 '산란'에 의해 제압
당하여 '고요하되 신령한 앎'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에 어두
워진 자는, '대상을 따르는 문'(隨想文,혼침과 산란의 상태에 따라
처방을 하는 문)의 '선정'과 '지혜'를 빌려와 마음의 상태가 변
함에 따라 다스리는 공부를 잊지 말고 닦아서, 혼침과 산란
함을 고르게 조절하여 '무위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이 마땅
할 것이다.

깨달은 사람(돈오하여 견성한 사람)에게도 비록 대상(산란한 마음
. 멍한 마음) 에 따라 다스리는 방편을 쓰기는 하나, 생각 생각
에 의심이 없어서 더럽혀지거나 오염되지 않으니, 날이 가고
달이 가면 자연히 '타고난 그대로의 미묘한 앎'(참 자아)에 모
든 것을 내맡기고 생각 생각마다 일체의 경계를 반영하면서
도, 마음 마음은 일체 번뇌를 영원히 끊어버려서, '자신의 본
성'을 떠나지 않고 '선정'과 '지혜'를 고루 지니어 '위없는 깨
달음'을 이루게 되니, 앞에서 말한 수승한 근기를 가진 사람
과 아무런 차별이 없게 된다.

(목우자수심결 牧牛子修心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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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생명 모두가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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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7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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