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법화경 제바달다품

in kr •  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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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혜가 쌓여 있는 보살'은 문수 보살에게 "이 경의 뜻이
    깊고 오묘하여 모든 경 가운데 보배로서 세상에 드문 것입니다.
    자못 중생들이 부지런히 정진하여 이 경전의 뜻을 닦고 익힌다면
    빨리 성불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2. 문수 보살이 대답하였다.

사갈라 용왕의 딸이 있는데 겨우 나이가 여덟 살입니다. 지혜로
워 중생들의 행실을 잘 알고 모르는 게 없습니다. 모든 부처님이
설한 법의 깊은 뜻을 다 받아 지녀 깊이 선정에 들어가 모든
법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잠깐 사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
자비로운 마음으로 어린아이처럼 중생들을 사랑하여 모든 공덕
을 다 갖추었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하는 내용이
미묘 광대하여 자비롭고 뜻이 부드러워 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1. '지혜가 쌓여 있는 보살'이 말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오랜 세월 어렵게 수행하고 많은 공덕을
쌓아 깨달음을 구하셨으나 일찍이 쉬신 적이 없는 것을 보았습니
다. 삼천대천세계에서 겨자씨만한 땅이라도 이 보살이 목숨을
바치지 않은 곳이 없음을 보았으니 이는 중생을 위하였기 때문입
니다. 그런 뒤에야 깨달음을 이뤘거늘 용녀가 잠깐 사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1.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용녀가 홀연 눈 앞에 나타나 머리
    숙여 예배하고 한 쪽에 물러나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죄와 복을 통달하여 시방세계 두루 보면
오묘 미묘 청정 법신 삼십이상 다 갖추고
여든 가지 좋은 상호 청정 법신 장엄하니
하늘 인간 존경하고 용과 귀신 공경하여
모든 중생 한 맘으로 부처님들 받듭니다.

깨달음을 이루는 일 부처님만 아시기에
나도 대승 가르쳐서 중생 고통 제도하리.

  1. 이때 사리불이 용녀에게 말하였다.

네가 금방 무상도를 얻었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 왜냐하면 여자
의 몸은 더러워 큰 법을 담을 그릇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느냐. 부처님의 도는
멀리 있기에 오랜 세월 부지런히 고행하고 육바라밀을 다 갖추어
닦은 연후에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인의 몸에는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 첫째는 마왕이 될 수 없으며, 둘째는 제석천
이 될 수 없으며, 다섯째는 마왕이 될 수 없으며, 넷째는 전륜성왕이
될 수 없으며, 다섯째는 부처님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여자의 몸으로 그렇게 빨리 성불할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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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생명 모두가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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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7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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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이쁘고,글도이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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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