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in kr •  16 days ago  (edited)

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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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 스님이 오신다는 말만 듣고 30년이 지나도록 뵙지 못하였는데 화를 내고 계시는 겨를에 이제야 뵙겠습니다.* 하는 것이 아닌가. 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면 귀신도 졸 수 없는 것이다. 즉 화상은 그 숱한 세월을 법희선열法喜禪悅 속에서 별다른 잡념 없이 보낸 것이다.
양개 화상이 행각하고 다닐 때의 일이었다. 밀사백密師伯과 함께 다녔는데 계곡에서 채소잎이 떠내려 오는 것을 보고 화상이 말하기를,
"깊은 산이라 사람이 살지.않을텐데 어째서 채소잎이 떠내려올까? 혹시 도인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는 둘이 의논을 한뒤 풀을 헤치며 계곡을 따라서 5 ~ 7리쯤 올라갔더니 홀연히 깡마르고 야륵한 모습을 한 사람이 보였다. 그는 용산龍山 혹은 은산隱山화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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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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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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