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1-1 경제, 농업의시작에서 부족사회까지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알쓸신잡]과 어울리지 않아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야매로 배우는 역사, 줄여서 [야사]를 시작합니다 :)



'돈도 실력이야'
이 말은 수백, 수천 혹은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나온 말입니다
그만큼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돈'만큼 좋은 설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야사] 1편을 '경제'로 결정했습니다


1. 농업의 시작 - 권력의 형성??

수렵과 채집을 하던 인간들은, 우연한 계기로 농업을 배우게 되고
떠돌이생활을 끝내고, 한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정착을 위해 움집을 짓게 되고, 곡식 저장을 위해 토기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간석기'가 도입됩니다

생산성이 높아지니 잉여생산물이 생깁니다. 재산이 생긴거죠.

이 잉여생산물을 이용해서 물물교환이 이뤄집니다

농사를 시작한 A는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싶어졌습니다.
아직 수렵활동을 하는 B는 배불리 밥을 먹고 싶습니다.
A: B야 네 고기랑 내 쌀을 바꾸지 않겠니? 들소 한마리랑 쌀 4포대랑 바꾸자
B: 그래 좋아

인류 최초의 거래가 형성되었습니다.

평화롭던 어느날, 가뭄이 찾아옵니다
곡식을 많이 모아둔 A는 걱정이 없지만 B는 남겨둔게 없습니다

B: A야 나 쌀좀 빌려주라
A: 알겠어 대신 내년에 우리집에서 일좀 도와주라

이렇게 A와 B 사이의 권력이 형성됩니다


일하기 귀찮았던 C는 생각합니다

굳이 1년 기다려서 농사하지 말고
옆마을 A 밭을 뺏으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C는 A의 곡식을 뺏어먹습니다

그러자 A와 마을 사람들은 C의 위혐에 맞서 뭉치기 시작합니다
부족이 만들어지고, 가뭄때도 많이 먹어서 힘이 센 A가 지도자가 됩니다

마을은 C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정됩니다

지도자가 된 A는 생각합니다

나보다 더 센 사람이 나타나면 지도자 자리를 넘겨줘야하나?
내 아들은 힘이 약한데 아들한테 지도자자리를 물려줄순 없을까?

고민하던 A는 소문을 퍼트립니다

A는 신이 보낸 사람이라고 말이죠

이렇게 샤머니즘이 탄생했습니다 (자세한건 [야사] 2편 '종교'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A의 권력은 더욱 강해집니다
이젠 누구도 A의 말에 거역할 수 없게 되었죠


마을 내부에서 절대권력을 얻은 A는 마을 밖을 보기 시작합니다
옆마을을 보니 강도 흐르고, 땅도 비옥해서 농사짓기 좋아보이네요
C를 막기 위해 만들었던 무기로 옆마을을 공격하고, 땅을 뺏습니다
옆마을 사람들은 노예가 됩니다
이렇게 계급이 생기게 됩니다


농업의 시작과 함께 도구는 권력이 되었습니다
재산을 늘리게 해주고, 전쟁에서 이기게 해주었죠

또한 종교를 도입해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도구와 종교를 이용해 권력을 잡는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네요


내일은 '이집트부터 산업혁명까지' 라는 제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태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주세요~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잘읽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팀잇에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인류의 흐름이 눈에 보이네요 :) 감사합니당!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노래 작업을 포스팅 하는 뉴비입니다^^
우연히 들르게 됐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잉여 생산물" 이 권력을 낳기 시작하네요 : ) 시리즈로 올리셨던데 다른것도 어서어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