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2-5 종교, 예수의 일화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오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나누는 기준이 되는
예수라는 인물의 일화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화주의자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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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마태복음 5:39

흔히들 이 구절이 '비폭력 저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의 저항인지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 의미없이 맞기만 한다면, 그건 성인군자가 아닌 호구지요

오른편 뺨

자, 우리 한번 가해자의 입장이 되어 봅시다
오른편 뺨을 때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왼손으로 때리거나, 손등으로 쳐야겠죠

이 행위에서, 예수의 저항은 시작됩니다

당시 왼손으로 때리거나, 손등으로 치는 행위는
노예들에게 하던 행위로, 맞는 당사자로 하여금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입니다
그냥 뺨만 맞아도 서러운데

이떄, 왼뺨을 내밀면서
'오른손으로, 손바닥으로 쳐라. 나도 너와 동등한 존재이다' 라는 뜻을 보이는 행위인 것이죠
왼손 손등으로 치면??

예수의 저 말은, 단순한 용서가 아닌
깊은 뜻이 있는 저항입니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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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23~24

부자는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두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1. 낙타를 잘못 번역했다

그리스어 낙타(kamelos)와 밧줄(kamilos)을 혼동했다는 썰입니다
그래도 밧줄이 바늘귀로 들어가는건 불가능하죠
부르주아 배척하는 예수는 공산주의??

2. 바늘귀 라는 성문이 있다

큰 성문에 딸린 작은 성문의 이름이 바늘귀라는 썰입니다
큰 성문은 열고 닫기 힘들기 때문에, 밤에는 작은 성문 바늘귀를 통해 지나다녔다고 합니다
이 바늘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낙타에 실은 짐들을 다 내려야 했다고 합니다
바늘귀가 너무 작은 나머지 짐을 실은 낙타는 통과할 수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부자가 천국에 가는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듯, 재물은 내려놔야 한다
이런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번이 더 그럴듯해 보이네요


예수 대신에 '살인자 바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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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통치자였던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물어봅니다
유월절(유대의 명절) 특별사면으로 예수와 '살인자 바라바'중 누구를 풀어줄까 하고 말이죠
이에 유대인들은 답합니다
바라바를 풀어달라고 말이죠

성경과 기독교에서는 '살인자' '강도'등으로 나오는 바라바를
왜 유대인들이 선택한걸까요??

유대인들이 그 이상으로 예수를 싫어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유대인중 일부가 예수를 싫어했고, 오히려 유대인들이 바라바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민족지도자 바라바

바라바는 사실 민족지도자였습니다
로마로부터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이었죠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온 바라바를 풀어준다 하니
유대인들이 싫어할리가 있겠습니까

유대인들이 예수가 아닌 바라바를 택한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예수 아들썰 대부분이 무시하는 썰

바라바(예수 바라바)가 예수의 아들이라는 썰도 있습니다
BAR ABBA,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바가
예수의 아들이기 때문에, 예수를 택하지 않고 바라바를 택했다는 썰입니다
다빈치코드에 나오기도 했지요
하지만 대부분이 무시하는 썰입니다

바라바가 예수의 아들이라는 썰보다는 민족지도자라는 썰이 더 신빙성 있네요

이렇게 5회차로 아브라함계 종교를 마치려고 합니다
다윗의 돌팔매, 사실은 군용무기?? 부터 해서
하고싶었던것이 몇개 더 있지만
아브라함계만 쭉 하다가 몇주가 걸릴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다음챕터인 불교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야사] 2-1 종교, 아브라함계 종교의 기원, 특징
[야사] 2-2 종교, 최초의 페미니스트, 그리고 대홍수
[야사] 2-3, 종교, 모세 그리고 아브라함계 종교의 시작(?)
[야사] 2-4 종교, 성경에서 먹지 말라 하는 것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태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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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성경 구절을 "성경"으로 보지 않고 당대의 시대 상황이나 언어를 보고 들어가니 똑같은 구절도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가 있네요 !

단순히 성경만 보기보단, 당시 시대상황을 알고 보는게 이해하는데 더 좋은거같아요 ㅎㅎ
단순히 성경에 나와있기에 진리라기 보다는, 시대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이 종교인들에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네 : ) 너무 문구 그대로 해석하려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 예수님도 가장 싫어하셨던게 율법주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