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테이블 :: 냉국수 (feat 물김치)

in kr •  7 years ago 

솥밥 테이블 ::

물김치에 말아먹은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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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듯해지면 아니 더워지면 땡기는 비빔국수 또는 냉국수 ! ㅋㅋㅋ 국수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오늘은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먹었습니다. 오늘은 새로 사운 국수가 있어 가득가득 삶았지요~ 보기에도 많이 보이죵. 흐흐흐 얼마 전 배추,무,쪽파,마늘을 송송 썰어 넣고 냉장고에 있는 줄도 몰랐던 사과와 배들을 갈아서 곱게 짜낸 후 소금물과 섞어서 이틀정도 놓았더니 딱 익었더라구요. 그렇게 냉장고에 며칠 두었더니 쉴랑말랑 ㅋㅋㅋㅋ 식초와 설탕까지 더해 시원하게 한 그릇 말아먹었습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비빔국수는 괜찮으나 아직 냉국수는 아닌가봅니다. 먹고 나니 시원하다~가 아니고 춥다....... 괜히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감기들겠다 (이건 오바...)

국수를 말아먹고는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곳 이었습니다. 빨리 봄이 왔으면 하고 바랐던 마음이 컸던 것인지 아직은 휑~한 나무들이더군요. 자세히 보면 나무에 봉우리들이 달려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 갑작스러운 눈과 차가운 바람들로 봄이 온듯하다가 주춤하니 눈으로만 맑아 보이는 날씨에 무작정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햇살은 따듯하나 바람이 차가워 살짝 고생만 하다 들어왔네요. ㅎㅎㅎ 꽃이 피고 따뜻한 봄날은 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두구두구 드디어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케아에서 사온 가구들이 도착합니다. 으흐흐흐 신이나지요. 이번 주 내내 봄맞이 단장을 준비하듯 정리정돈과 청소를 계속 하고 있었거든요. 하루 만에 정리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성격이 급한 탓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급한 성격 탓에 남편 덕을 보기 힘드네요.. 뭐든 눈에 보이면 바로바로 해버려야 하고 남편은 느긋느긋 급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 ( 이렇게 다른데도 결혼을 해서 살아 가는게 신기합니다. 아니 사실 다르니깐 같이 살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저랑 똑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랑 결혼했다면 엄청 싸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ㅎㅎㅎㅎ) 뜬금포 남편 소환. 곧 조만간 정리해서 사진올리고 싶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하하학

출근할 생각에 싫은 일요일밤이지만 저는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밤이네요 !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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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가구 조립하는거 꽤 귀찮더라구요 ㅠㅠ

국수가 수북하니 담긴게 제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그렇죠 국수는 저렇게 담겨야죠. 엄마왈: 너무 많은거 아냐? 그렇게 말씀하시곤 순싹하셨습니다.

그때 물김치 담근다 할때 국수 생각이 딱 났는데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백화점 사줬어? ㅋㅋㅋㅋㅋㅋㅋ
이케아 물건 오면 신나겠다

  ·  7 years ago (edited)

너무시원해서 추웠으니 ㅋㅋㅋ 한 여름에는 딱이겠어요. 이제 하는 방법알았으니 여름 필수템 ! 백화점사주는 남편이면 유난님과 만날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참 다행이다라며 스스로위안합니다. 게다가 내일 남편없는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쩜 이런 타이밍도 기가 막힌지) 열심히 조립하여 !!!! 인증샷을 올리지요 ㅋㅋㅋㅋㅋ크하하하하학 씬난다

근데 저 그릇 어디서 산거에요?
마법의 그릇처럼 저기에 담기면 다 맛있어보임 ㅋ

그렇지 않아도 시타님 여행기 궁금했는데! ㅋㅋㅋㅋㅋ 구경가야겠어요. 저 그릇은 아라비아 핀란드 투오키오 입니다. 흐흐 그릇이 이쁘다고하니 제가 만든것도 아닌데 기분이 좋군요 ㅋㅋㅋ ( 너 예쁘다라는 말을 들은 것만 같은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아.. 뭔가 먹어야 겠다. 싶을 때 항상 먹고 싶은 뭔가를 발견하면...
솥밥님 포스팅 ㅠ.ㅠ ... 소면 삶으러 .. 가야겠네요.

흐흐 .. 제가 레노님의 메뉴를 정하게 만들수 있다니 뿌듯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생각보다 쌀쌀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냉국수 드셨을 때 추우셨을지도 몰라요 ㅎㅎ

저도 오늘.. 맑을거라 생각하고 나갔는데 ㅠ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더라구요!! 이런..! 왜 맨날 나가는 날마다 한파주의, 미세먼지 주의, 눈, 비 등등인지..! 맑을 때 돌아다니고 싶어요 엉엉 ㅠㅠ

오오오오 내일 가구들이 오나요!! 뭐든 택배가 오는건 참 즐겁지만 그게 가구라니 집안 분위기가 싹 바뀌겠어요. 뭔가 가구들이 많이 올 듯 한데.. 막막 무리해서 하루에 다 정리하려하지 마세요!! 그러다 몸 상합니당 ㅠㅠ

포스팅을 보면 그래도 남편분이랑 되게 사이좋게 지내시는거같아 보기 좋아요!! 성격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ㅎㅎ 다르면 많이 싸울거같은데 아닌가봐요 :)

즐거운 밤 되세요 솥밥님~

맞아요 ㅠㅠ 해가있는 곳은 그나마 따뜻하다 봄이다~ 그러다 해가없는 곳은 차디찬 바람 ㅠㅠ 오락가락한 날씨 탓에 좀 힘들었습니다. 몸생각하면서하기엔... 성격이....ㅋㅋㅋㅋ 휴... 만삭때도 혼자 아이방 페이트칠하던.. 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제 단점을 누구보다 잘알기에 그 단점을 커버해주는 남편이있어 다행이다 싶을때가 많아요 ㅋㅋㅋ 그러니 성격이 다른사람이랑 사는 것도 괜찮은 것같아요. 근데 비슷한 것도 있어요 ㅋㅋㅋ 둘다 정리정돈안되고 예민하지 않은것 ㅋㅋㅋㅋ 말하다보니 비슷한것도 있고 다른것도 있네요 ㅋㅋㅋㅋ 그냥 열렬한 사랑보다 끈끈한 우정으로 삽니다! (이게 더 편하고 좋아요) ㅋㅋㅋㅋ 이글을 마지막으로 자야겠어요 :) 뉴멤버님도 편안한밤보내세요 ~

만삭일때도 페인트칠이라뇨 ㅋㅋㅋㅋㅋ 체력이 대단하세요 정말 ㅋㅋㅋㅋ

솥밥님도 분명 남편분의 단점을 채워주시는 분이실거에요!!
뭔가 되게 부러워졌어요! 에잇에잇! 행복해버려라!!

끈끈한 우정이 더 편하고 좋지요 ㅎㅎㅎ 안녕히 주무세요 솥밥님!!

글잘봤어요! 보팅하고 갑니다 :)
국수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솥밥테이블이 기다려져서 낮에 왔다가
밤에 다시 구경오네요 ㅎ
새로이 시작되는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부지런도 하시군요 ㅋ왠지 동치미국수같은 느낌이군요!!!!!
맛있어보여요!!!👍🏻
아직 아이가 헤집고 다닐나이가 아니라 좀 덜 답답할테지만 돌지나는 순간 온 사방대를 헤집고 다닐겁니다 ㅋㅋ분노조절 잘하시길...ㅋ

다들 지금이 좋을때다 조금만 더 커봐라. 조금만 더 크면 지금이 좋을때다 ㅋㅋㅋㅋㅋㅋ 무한반복입니다. 하지만 벌써 두렵습니다.. 배밀이를 시작했는데 살짝만 한눈팔면 뭘 집어먹고있습니다.... 분노조절! 기억하겠습니다 ㅋㅋㅋ

우와... 저 물김치에 국수 비쥬얼이...
오늘 저녁은 저 녀석으로 정해야겠습니다...

와... 음식 진짜 예뻐요.....ㅠ
(가구오면... 조립은?? ㅠㅠ 토닥토닥..)

오호오 가구들이 도착한다니.. 새봄맞이네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솥밥님 포스팅에 취저당했어요 히힛 제가 제주도 출장 간 사이에 프로필이 봄봄~하게 바뀌셨네요♥예뽀용^,^

냉국수 맛날것 같네요~ㅎㅎ 물김치나 동치미에 말아먹는 국수 더운여름밤에 참 꿀맛일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국수 완전 킬러이신지라 국수만 만들면 손이 커져서 국수양이 2인분은되시는데. ㅎㅎㅎ솥밥님 국수도 많네요. 히힛
조금더 있다가 먹으면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수있을거 같아요. !!
어쩜 냉국수도 이리 이쁘게 만드시는지 !!